(여론) 문재인 지지율 66% 취임 후 최저치
(여론) 문재인 지지율 66% 취임 후 최저치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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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해 가장 필요한 조건으로 ‘경제적 안정’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은 9월말 대비 2%p 하락한 66%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부정률은 가장 높은 29%로 나타났다. 또한 국민들의 행복 체감지수는 5점 만점에 평균 3.36점을 기록한 가운데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해 가장 필요한 조건으로는 ‘경제적 안정’을 꼽은 응답자가 36%로 가장 많았다.

내년 광역단체장선거 정당후보지지도 및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19대 대선 이후 계속 50%대로 압도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도 정당후보지지도(20%)와 정당지지도(19%) 모두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 직무평가는 ‘잘함 66%(매우 44%, 다소 22%) vs 잘못함 29%(다소 13%, 매우 16%)’로, 긍정평가가 2.3배가량인 37%p 높았다. 지난 8~9월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긍정평가(8월 74% → 9월 68% → 10월 66%)는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반면, 부정평가(8월 22% → 9월 27% → 10월 29%)는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30%대에 육박했다.

다음으로 현재 자신의 삶에 대한 행복 체감지수는 5점 만점에 평균 3.36점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3점(34%) 4점(24%) 5점(21%) 2점(13%) 1점(8%)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3.23점)보다 여성(3.50점)의 행복 체감지수가 조금 더 높았다. 세대별로는 30대(3.72점) 40대(3.42점) 50대(3.35점) 19/20대(3.29점) 70대(3.13점) 60대(3.12점)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3.54점) 강원/제주(3.44점) 경기/인천(3.40점) 호남(3.39점) 부산/울산/경남(3.26점) 충청(3.23점) 대구/경북(3.13점)순으로 나타났다.

직업군별로는 화이트칼라(3.78점) 전업주부(3.60점) 자영업(3.30점) 학생(3.17점) 블루칼라(3.14점) 농림축수산업(3.01점) 무직/기타(3.01점)순이었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3.49점)이 보수층(3.27점)보다 체감지수가 다소 높았다.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해 가장 필요한 조건’으로는 36%의 응답자가 ‘경제적 안정’을 가장 많이 꼽았다. 뒤를 이어 건강(14%) 가정ㆍ가족의 화목(12%) 안정된 일자리(11%) 휴식이나 여가생활(9%) 긍정적인 마인드(7%) 본인ㆍ자녀의 결혼이나 출산(4%) 친구나 이웃과의 친교(3%)순으로 나타났다.

70대를 제외한 다른 계층에서는 ‘경제적 안정’을 가장 많이 꼽은 가운데 19/20대(38%) 30대(43%) 40대(40%) 자영업(42%) 등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2018년 광역단체장 후보지지도는 민주당이 계속 50%대를 유지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민주당(50%) ▲한국당(20%) ▲국민의당(6%) ▲바른정당=정의당(5%)순으로 나타났다.

19대 대선 직후인 5월말 대비 민주당(60% → 50%)은 10%p, 국민의당(8% → 6%)은 2%p 각각 하락한 반면, 한국당(16% → 20%)은 4%p 상승했다.

권역별로 민주당은 서울(민주 54% vs 한국 17%) 경기/인천(53% vs 17%) 충청(43% vs 29%) 부산/울산/경남(46% vs 24%) 강원/제주(43% vs 23%)에서 한국당을 압도했다.

반면, 한국당은 대구/경북(민주 31% vs 한국 34%)에서 민주당을 3%p 소폭 앞섰고, 호남(민주 68% vs 국민 13%)은 민주당이 국민의당을 55%p 크게 앞서며 격차를 더 벌렸다.

정당지지도 역시 민주당이 51%로, 19대 대선 이후 6개월 연속 50%대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한국당(19%) 국민의당(7%) 바른정당=정의당(6%)순으로 나타났다.

9월말 대비 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은 변화가 없는 반면, 한국당(17% → 19%)만 2%p 소폭 상승했다.

계층별로 대구/경북(민주 30% vs 한국 32%)과 70대(31% vs 34%)를 제외한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민주당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호남(민주 67% vs 국민 10%)은 여전히 민주당이 국민의당을 압도했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은 ‘한국당(38%) > 민주당(30%) > 바른정당(10%) > 국민의당(8%) > 정의당(1%)’순으로 지지했고, 진보층은 ‘민주당(72%) > 정의당(10%) > 국민의당(6%) > 한국당(5%) > 바른정당(2%)’순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10월 28~30일 3일간  전국 성인남녀 1,200명(무선 84%, 유선 16%)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8%p, 응답률은 2.8%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