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학생, 평화의 페달을 밟다
강원 학생, 평화의 페달을 밟다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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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평화 자전거 대행진, 600명 자전거 행렬 장관 펼쳐져

강원도내 접경지역 고등학생들과 국제로타리 회원 600명이 참여하는 ‘평화 자전거 대행진’이 고성에서 펼쳐졌다.

참가단은 11월 1일 오전 10시, 거진정보공고를 출발해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까지 약 10km 구간에서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자전거 행진을 펼쳤다. 이 날 행진에는 철원, 양구, 고성 등 접경지역 고등학생 300명과 로타리 회원 300명이 참여했으며, 민병희 교육감도 함께 자전거 페달을 밟았다.

이번 행사는 국제로타리 3730지구(홍광표 총재)의 ‘분쟁 없는 평화세상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내 고등학생들과 로타리 회원들이 접경지역을 자전거로 행진하면서 평화를 호소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지난 달 30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고성과 강릉 일대에서 △평화사랑 UCC 만들기, △동계 올림픽 시설 탐방, △인문학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참가단은, 이 날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의미로 자전거 대행진을 펼친 후 해단식을 했다.

홍광표 총재는 “강원도교육청과 함께한 이번 행사에서 학생들과 로타리인들이 힘차게 밟은 평화의 페달이 분쟁 없는 세상을 만드는 힘의 원천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승룡 교육과정과장은 “우리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휴전선을 넘어 러시아와 유럽까지 달릴 수 있는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