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체육회, 단체 보조금 횡령비리 질타
강원도 체육회, 단체 보조금 횡령비리 질타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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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행정사무감사(문화관광체육국)

강원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위원장 조영기)는 9일 사회문화위원회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를 개최하여, 문화관광체육국 소관 현안 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구자열 의원는 문화관광체육국 소관 투어강원(공공어플리케이션) 운영현황에 대해 질의하였다. 현재 강원도는 ‘투어강원’ 어플리케이션 제작․운영을 위해 2016년 약9억원의 예산을 집행하였으나, 제공되는 자료가 부족하거나 정보량이 부족하여 활용도가 낮음을 지적했다.

또한, 공공어플리케이션을 직접운영하기보다는 민간업체와의 협업 내지 대행계약 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음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집행부의 면밀한 검토를 주문했다.

앱개발 및 유지 보수에만 14억원이라는 예산이 투입되는데 비해 그에 대한 효과성은 매우 미비하여 예산낭비라며 도정 정책이나 연구 및 개발 사업을 하는데 있어 좀 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최근 언론에 보도된 강원도 체육회 종목별 단체의 보조금 횡령비리와 도 체육회 직원이 금품수수 등으로 연루된 사건에 대해 문화관광체육국의 사전 예방이나 늑장대처에 대해 질타하며, 현재 도체육회 내부조직이 매우 불안정하고 직원들 간 갈등이 심화되어 체육행정 추진에 우려를 표명했다. 문화체육관광국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감사나 점검을 통하여 내부갈등 상황 파악 및 정리 등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권석주 의원는 강원FC 운영지원과 관련하여 올해에도 추경 증액을 통해 도비가 120억원이 지원된데 비해 도민이 느끼는 강원FC에 대한 열기는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향후 지속적으로 경기력 향상과 마케팅 다양화 등을 통해 강원FC경기가 강원도민에게 활력을 주는 행사가 되고, 도민이 FC 운영에 투입되는 예산이 아깝지 않다고 느낄 수 있도록 도민의 호응을 불러일으키는 경영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폐광지역 관광자원화 사업 2015년~2019년까지 총 17개 사업에 1,408억원이 투입되는데 폐광지역 주민들이 본 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해 지역경기가 활성화 될거라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음.많은 예산이 투입된 만큼 폐광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사업의 조성과 함께 향후 관리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특단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권혁열 의원는 매년 동해안권 관광객이 감소된다는 언론 보도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도 통계에 의하면 오히려 증가된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관광객 집계방식이 면적대비 인원으로 산출하는 방식이 정확성이 떨어지는데 있다고 지적하며, 모바일 빅데이터를 근거로한 관광객 집계방식 등 관광통계를 산출하는데 정확하고 신뢰감 있는 방식으로 전환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9월 강릉 석란정 화재진압 도중 강원 소방관 두 분이 순직한 참사는 진압이 어려운 목조건물의 위험성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도내 많은 비지정 목조 문화재가 있는데 이러한 부분을 전체적으로 관리하기 힘들다면 정리할 필요가 있으며,이런 불미스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내 목조 문화재에 대해 전체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집행부의 적극적인 관리 감독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