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홍석호팀장, 중금속 카드뮴 특정 유전자의 변화를 유도 호흡기질환 유발 발견
강원대 홍석호팀장, 중금속 카드뮴 특정 유전자의 변화를 유도 호흡기질환 유발 발견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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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와 담배의 주성분 중 하나인 중금속 카드뮴(Cadmium)이 특정 유전자의 변화를 유도하여 호흡기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주진형) 환경보건센터 홍석호 연구팀장은 카드뮴에 노출된 폐상기도세포에서 유전체 변화를 분석하여 폐상기도세포의 염증과 세포사멸 유도와 관련된 특정 신호전달 기전(CEBP- DDIT3 signaling)을 밝혀냈으며, 이를 학술지 “Experimental Molecular Medicine(생화학분자 생물학회지)” 에 발표했다. 이는 중금속에 의한 특정 유전자 신호전달 체계의 규명으로, 유전자 조절을 통해 호흡기질환의 예방 및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어 의미가 있다.

최근 호흡기질환에 치명적인 요인인 미세먼지와 담배의 구성성분으로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음이 부각되면서 중금속이 호흡기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와 관련한 발병 기전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부족한 상태다.

강원대병원 환경보건센터는 환경부 지정기관으로, 미세먼지 등 환경요인과 호흡기질환의 상관관계 규명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는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