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이어지는이색 수능응원
4년째 이어지는이색 수능응원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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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SNS 통해 ‘잘 보든 못 보든’ 수능 응원영상 공개

강원도교육청이 제작한 수능 응원영상 ‘잘 보든 못 보든’이 페이스북에서 1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학생, 학부모의 관심을 끌고 있다. 수능 한 달 전부터 제작한 이번 영상은 ‘잘 보든 못 보든’이라는 단순한 가사와 재미있는 율동을 학생, 교직원, 학부모들이 반복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응원가는 4년 전 민병희 교육감이 비서실 직원들과 함께 율동을 하는 영상을 올리는 것에서 시작됐는데, 그 후 매년 수능을 앞두고 △교육청 직원들 단체 출연, △교직원들의 100일 기도, △학생, 학부모 대상의 SNS 공모 등 조금씩 기획을 달리 하며 참가가자 확대되어 어느새 강원도 공식 수능 응원가처럼 자리 잡았다.

올해 제작한 3분짜리 영상에는 강원예고, 진부고, 금산초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 등 약 300명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이 영상은 13일 현재 도교육청 페이스북에서 약 1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도민들과 수험생 선후배들의 격려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영상에 출연한 민 교육감은 ‘잘 보든 못 보든’의 의미에 대해 “수능 점수에 상관없이 학생 누구나 우리 사회에 멋진 기여를 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불안과 긴장을 덜어내 시험 당일 최선 실력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