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초겨울 블랙아이스 조심으로 사고예방
(기고) 초겨울 블랙아이스 조심으로 사고예방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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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경찰서 서부지구대 팀장 경위 박 재 집

늦가을 추위로 벌써부터 눈이 내리고 얼음이 얼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겨울철 운전을 하다보면 눈이나 비가 오고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진 것도 아닌데 다리나 산모퉁이 커브길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이것이 바로 “블랙아이스” 현상 때문이다. “블랙아이스”란 얇은 얼음막이 도로를 덮으면 검은색의 아스팔트가 투명하게 보이기 때문에 “블랙아이스”라고 부른다. 운전을 하면서 육안으로 쉽게 구별이 안 되어 블랙아이스를 만나면 당황하여 나도 모르게 브레이크를 밟게 돼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이런 블랙아이스 현상은 새벽시간대 다리, 터널 입·출구, 산모퉁이 그늘진 곳과 같이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여 운전자들을 당혹하게 한다.

특히 새벽 출근길 속력을 내어 달리다 갑자기 블랙아이스를 만나면 급 제동을 해 차량이 미끄러지며 사고를 내기 십상이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겨울철에는 속력을 줄여서 운전하고 특히 다리나 터널, 산모퉁이 커브길에서는 미리미리 속력을 최대한 줄여 운전해야 사고를 예방 할 수 있다.

겨울철 사고대비 안전운전은 첫째 차량 타이어를 스노우타이어로 교체하고 눈이 많이 내릴 것에 대비 체인을 비치한다. 특히 강원도 산악지역을 여행하는 경우 스노우타이어와 체인은 필수이다.

둘째 기상이 좋지 않을 때는 속력을 줄이고 앞 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둔다 겨울철에는 제동거리가 그 만큼 길어지기 때문이다.

셋째 눈길과 빙판에서의 제동은 기어를 저단으로 변속하는 엔진브레이크를 이용해 속도를 줄이고 브레이크는 짧게 나누어서 여러 번 살짝 밟는 것이 좋다 눈길에서의 급제동은 무조건 금지해야 할 사항이다.

강원도는 산악지대가 많고 경사와 굴곡이 심한 도로가 많으므로 겨울철 강원도를 방문할 때는 미리미리 스노우타이어와 체인을 점검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겨울철 사고예방은 무엇보다도 속력을 줄여서 운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