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성공적 치료 사례로 남아
강원대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성공적 치료 사례로 남아
  • 편집국
  • 승인 201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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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소 저체중 미숙아의 희귀 장 질환 성공적 진단 및 수술 -


강원대병원(병원장 주진형)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에서는 2015년 5월 중순 극소 저체중 미숙아가 “비후성 유문 협착증”를 진단 받은 후 성공적인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중순, 산모 이 O씨는 강원대병원에서 전치태반으로 임신나이 31주에 1.7kg, 1.5kg의 쌍둥이를 분만하였다. 그러나 쌍둥이 중 첫째가 잘 먹지 못하는 증상을 보여 긴급하게 검사를 진행한 결과 미숙아에서는 희귀 질환인 “비후성 유문 협착증” 이라는 장 협착증 진단을 받게 됐다.

“비후성 유문 협착증”은 출생 후 진행되는 질환으로 미숙아에서 발생하는 사례가 드물고 특히 생후 1주일 내에 진단되어 수술까지 하는 것은 국외 학계에 보고할 만큼 드문 일이다.

출생 후 생리적으로 체중이 빠진 탓에 첫째는 1.5kg의 체중으로 생후 6일째에 소아 외과 문석배 교수의 집도로 전신마취 하에 개복 수술을 시행했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후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서 소아청소년과 신생아 전문의 김은선 교수 팀의 집중 치료를 받으면서 큰 합병증 없이 지난 6월 30일 2.5kg의 체중이 되어 둘째와 같이 건강하게 퇴원했다. 쌍둥이 엄마 이 O씨는 성공적인 장 수술을 받은 첫째가 무사히 둘째와 같이 퇴원하게 되어 병원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의 소아청소년과 김은선 교수와 소아 영상의학과 윤혜경 교수와의 협진으로 미숙아에서 드문 희귀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했고, 소아 외과 문석배 교수, 소아 마취과 손희정 교수의 협진을 통해서 신속한 수술 진행으로 합병증 없이 퇴원시킨 사례로 남게 됐다. 또한 강원도에서 고위험 신생아·미숙아의 다학제적인 접근으로 드문 질환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처치가 이루어진 사례로서, 강원대병원의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의 역량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강원대병원 신생아 집중 치료실은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로 거듭나면서 2015년 5월 이후 기존의 16병상에서 20병상으로 병상이 확대 됐으며, 소아 전문 의료진이 확보되어, 드물고 복잡한 질환의 강원도 내 해결이 가능해 지고 있다.

믿고보는 뉴스 엔사이드& 김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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