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 해양오염물질 분석 정확도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서해해경청, 해양오염물질 분석 정확도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경청․ 해경연구센터 주관 4개 지방해경청 대상… 오염 분석업무 역량 제고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구자영)이 해경청, 해양경찰연구센터 주관으로 실시한 17년도 해양오염물질 감식 분석 정확도 평가 대회에서 4개 지방청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해양경찰 분석요원의 유지문 분석기법과 유럽 유지문 감식분석기법(CEN methodology)을 적용해 불명 해양오염 사고 행위자 색출능력에 대한 신뢰성과 정확도 확보 및 감식 분석업무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됐다.

유지문 분석기법은 사람마다 고유한 지문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기름도 종류에 따라 각기 상이한 탄화수소를 가지고 있는데, 해경은 이와 같은 ‘기름지문(유지문․油指紋)’을 활용하여 기름을 유출한 선박과 오염원을 색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럽에서 시행중인 유지문 감식 분석기법을 통해 국제 수준의 감식능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분석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서해해경은 올 들어 여수 오동도에서 발생한 행위자 불명 해양오염사고를 비롯, 모든 오염사고를 해결해, 관련 종사자들에게 불법 기름배출 행위는 반드시 적발 된다는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서해해경 서광열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앞으로도 전문적인 분석 기술력을 확보해 해상에 기름을 버리고 도망가는 행위자를 반드시 적발,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