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수능시험 시행 연기에 따른 후속 대책 마련
강원도교육청, 수능시험 시행 연기에 따른 후속 대책 마련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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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혼란 없도록 시험장 점검 및 수험생 안내 실시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지난 포항 지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로 연기됨에 따라 시험이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후속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연기된 수능 시험일까지 시험지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경찰과 긴밀하게 협조해 보안 경비를 강화하고 보관소 내부에 CCTV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공무원들로 구성된 보안점검단을 신규 편성하고 정기 보고 체계도 마련했다. 더불어 수험생이 안전하게 시험 볼 수 있도록 시험장 학교의 시설물 자체 안전 점검 후 관계 부서의 합동 점검도 실시한다.

수험생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여러 경로를 통한 유의사항 안내도 시작했다.

시험장은 기존에 수험생에게 공지된 시험장 그대로이며, 시험실만 교체될 예정이다. 또한 수험생 예비소집과 감독관 사전교육도 기존처럼 수능 전날(22일)에 실시할 예정이며, 이때에는 시험 응시 요령 외에 지진 발생 시 단계별 대처 요령도 추가로 교육한다.

수험생의 수험표 분실 예방을 위해 학교에서 담임교사가 일괄 보관하는 등의 조치를 지시했고, 만약 수험표를 분실할 경우에는 시험 당일 오전 8시 전까지 수능시험장 내 관리본부에 방문해 임시 수험표를 발급받을 수 있게 했다. 단, 수험표 재발급을 위해서는 수능 응시 원서와 동일한 사진 1매를 지참하여야 한다.

한편,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로 인해 학교 현장의 학사 주요 일정도 변경되었다. 고교 1, 2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22일에서 29일로 연기되었다.

대학전형 일정 또한 순연되어 대입전형자료(학교생활기록부) 생성 기준일이 이달 30일에서 12월 7일로 연기되었다. 단, 자료 생성기간은 변동 없이 12월 18일부터 22일까지이다. 또한 수능 시험일 연기로 인해 대입전형일정 및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일이 모두 미뤄짐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교별로 학기말고사 일정이 변경된 수능 시험일과 겹치지 않도록 조정하는 등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