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교육 미래 같이 고민해요
강원 교육 미래 같이 고민해요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교육 1000인 원탁 토론

지난 17일 1시 30분부터 춘천 스카이켄벤션웨딩에서 열린 ‘강원교육 1000인 원탁 토론회’ 춘천편 토론장은 토론 참석자와 퍼실리테이터 35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토론회는 사람중심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강원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강원교육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열렸다.

30여개의 테이블에는 10명씩 조를 짜서 교직원, 학부모, 지역민이 앉아 2시간 동안 적극적으로 자기 의견을 드러냈다. 토론자들은 퍼실리테이터의 도움을 받아 ‘강원교육에서 강화해야 할 것과 없애야 할 것’, ‘실천 과제를 위한 나의 역할’ 등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13번 테이블의 토론 참가자인 오용택 씨는 학교교육정책에서 더해져야 할 것으로 “인성교육과 상호준중이 필요하다”고 하고, 반대로 “입시위주교육과 주입식교육이 빠져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리고 이번 토론에 참가하는 느낌을 묻는 질문에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는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토론 테이블 중 32번 테이블은 학생들로만 이루어진 테이블이었다. 이 테이블의 학생 참가자인 가정중 1학년 김지윤 학생은 진로 교육을 강화할 것을 주문하고, “불필요한 진로체험은 예산낭비이니 과감하게 빼버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후 4시 부터는 원탁토론 결과에 대한 대주제별 발표가 있었고, 교육감과의 타운홀 정책미팅이 있었다. 대주제별 발표에서는 테이블별로 학교, 지역사회, 교육청 별로 하나씩 토론 주제를 정하고, 토론을 통해 나온 핵심 전략 과제를 선정하여, 교육감과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강원도교육청 엄재석 정책기획관은 “세 번의 토론회 과정에서, 춘천 토론은 핵심 과제를 선정하는 토론인 만큼 이번 1000인 토론회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강원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바르게 설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