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땔감으로 겨울추위를,,,
사랑의 땔감으로 겨울추위를,,,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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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은 2017년도 숲가꾸기 사업 및 임도 공사장 등에서 발생된 나무를 땔감용 장작으로 만들어 오는 30일까지 생활형편이 어려운 농가와 마을 단위 공공시설 등에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땔감용 장작은 약 100여 톤 정도이며, 읍·면에서 공급 대상자로 선정된 20농가에 3~4톤(2.5톤 트럭 1대 분량) 정도씩 80톤, 마을 공공시설 4개소에 20톤을 제공한다.

사랑의 땔감 공급으로 겨울철 난방 걱정은 물론 연료비 절감과 함께 이산화탄소 저감에도 다소나마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랑의 땔감 공급은 읍·면 및 군청에서 보유한 트럭을 이용하고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자원봉사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사랑의 땔감을 3년째 공급받고 있는 임모 씨(공근면 학오로)는 종합장애 2급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 장작을 구입하거나 직접 작업을 할 수 없는 형편이다 보니 사랑의 땔감을 제공받으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걱정거리가 없어진다고 전했다.

김주영 환경산림과장은 “앞으로도 땔감 나누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서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구의 겨울철 연료비 절감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