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에 그토록 염원하던 꿈에 구장 탄생
24년 만에 그토록 염원하던 꿈에 구장 탄생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홈베이스 기준 중앙 105m, 좌측 96m, 우측 85m 비거리의 인조 잔디 구장으로 전국 대회 개최에도 손색이 없어

동해시 동트는 야구장 준공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1월 19일(일) 심규언 동해시장, 시의원과 동해바이오화력 박윤옥 본부장, 야구동호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시, 동서발전(주)동해바이오화력본부, 야구협회와의 상생 협력 사업 목적으로 준공식과 함께 동트는 동해 배 야구대회를 개최했다.

김태호 동해시 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개장기념은 그 어느 때 보다 가슴 벅차고 행복한 날로 동해시 창단 24년 만에 그토록 염원하고 갈망하던 인조잔디 야구장개설의 꿈이 이루어졌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박윤옥 한국동서발전 동해바이오화력본부장은 대한민국 스포츠 중 가장 인기 많은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아마추어 및 야구동호인들에게는 사실상 야구 경기를 하기 어려운 환경이 현실이라고 말하며 오늘 준공식을 가진 동트는 야구장처럼 누구나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시설이 잘 갖춰져야 진정한 국민스포츠에 가까워질 수 있는 것으로 이번 야구장 시설개선 사업에 참여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동해시 향토기업으로써 지역사회와 서로 상생하고 협력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심규언 시장은 그동안 제대로 된 야구장이 없어 야구를 좋아하는 시민에게 미안했고 죄송했다고 말하며 야구장 개설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동해바이오화력본부에 감사와 김태호 회장을 비롯한 회원과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의 깊은 관심과 애정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치하했다.

이번 야구장 준공은 동해시와 한국동서발전, 동해시 야구협회가 지역상생협력 사업으로 성취한 결과이기에 오늘 그 의미가 더욱 뜻깊고 행사로 앞으로 이곳 동트는 야구장이 야구를 즐기고 좋아하는 야구 가족들이 마음껏 야구를 즐기며 생활 활력을 얻는 장소가 되길 소망했다.

한편, 동트는 야구장은 2014년 12월 동해시 하수종말처리장 내에 흙을 쌓아 조성했으며, 부대시설로는 안전펜스, 그물망, 투광 등, 전광판, 기록실, 덕 아웃을 갖추고 운영되어 왔다. 그동안 야구장은 면적이 협소하여 전국대회나 전지 훈련장으로 활용하기 어려웠고, 흙 구장으로 조성되어 자연재해로 인한 지반 유실이나 배수 불량, 선수 부상 우려 등의 문제로 시설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동해시는 동서발전(주)동해바이오화력본부와 지역상생협력을 위한 협약 사업의 일환으로 시설 개선을 추진했으며, 도비 1억원, 시비 1억원, 동해바이오화력본부가 4억원,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지난 9월 착공한 이래 약 2개월 만에 준공되었다.

이번 준공한 야구장은 안전 펜스 신규 설치와 덕아웃과 기록실을 정비했으며, 응원과 관람이 가능하도록 50석 규모의 관람석을 새롭게 설치했다. 또한, 홈베이스 기준 중앙 105m, 좌측 96m, 우측 85m 비거리의 인조 잔디 구장으로 전국 대회 개최에도 손색이 없어 초중고 야구팀의 전지훈련 장소로도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경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