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내년부터 학교별 사업선택제 시행
도교육청, 내년부터 학교별 사업선택제 시행
  • 편집국
  • 승인 201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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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주도 공모사업을 학교 중심 선택 사업으로 전환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2016학년도부터 초중고등학교에서 학교별 사업선택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학교의 자율성과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학교별 사업선택제는 학교별 교육구성원의 협의를 통해 희망 사업을 선택하고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제도로 교육청 자체 공모 사업을 통합해 운영한다.

이로써 도내 공·사립 초중고등학교에서는 △책 읽는 입학식 △학생학부모 독서동아리 △친환경 생태학교 △학교 생활지도 프로그램 △토론교실 토론수업 등 20개 사업 중 학교별 2개 이내를 선택하여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지원 예산은 총 12억원으로 학교 규모별로 3단계(150만원, 250만원, 300만원) 구분하여 학교기본운영비에 포함하여 지원한다.

이번 사업선택제 운영으로 학교의 공모 사업 신청서 제출 등의 소모적인 교육활동이 감소할 뿐 아니라, 교육청의 공모 심사, 예산 교부 등의 업무가 줄어들어 학교와 교육청이 본연의 교육중심 업무에 더욱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교육청은 향후 학교별 사업선택제의 운영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여 개선방향을 다음해 계획에 반영하고 대상 사업을 20개에서 40여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민병희 교육감은 “학교 변화의 바탕은 현장 중심 교육정책 지원”이라고 강조하며, “교육정책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바탕으로 학교 중심 교육정책 지원 방안을 강화하고 현장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믿고보는 뉴스 엔사이드& 김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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