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옥계 마그네슘 제련공장 대체사업 ‘동판재압연’, ‘광석리튬 추출로
포스코, 옥계 마그네슘 제련공장 대체사업 ‘동판재압연’, ‘광석리튬 추출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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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관내 포스코 옥계 마그네슘 제련공장이 대체사업으로‘동판재압연’, ‘광석리튬 추출’을 추진한다. 포스코에서는 ‘동판재압연’과 ‘광석리튬 추출’ 사업을 옥계 마그네슘 제련공장 대체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자사 기존 철강제조공정과의 연관성을 고려해 수입·고급강 분야 동판재 압연을 선택했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험생산이 예상된다.

리튬은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차세대 에너지혁명과 관련해 폭발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차세대 배터리의 핵심소재이다. 포스코는 특히 앞으로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자동차, 가정용·산업용 ESS 배터리용 소재 시장 선점을 염두에 두고 강릉 옥계산단에서 광석리튬 추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올해 2월 상용화를 완료한 리튬추출 신기술(PosLX)을 바탕으로 배터리용 탄산리튬을 광양공장에서 양산 중인 가운데 고순도 리튬을 리튬광석에서 추출하기 위한 Pilot 검증을 진행 중이다. Pilot 검증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에 강릉시 옥계산단에 광석리튬 추출 상용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2013년 6월 강릉 옥계 마그네슘 제련공장의 콜가스 응축수 유출사고로 인해 제련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정련공장 일부만 가동 중이다.

 한편,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포스코 옥계산단 대체사업의 확정 소식에 최명희 강릉시장은 “늦었지만 반갑다. 지역주민의 옥계산단 정상화 기대에 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스코 옥계산단 정상화는 빠른 시일 내에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초 계획했던 투자와 고용이 이뤄지길 기대하며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현재 진행 중인 환경오염 피해복구에 앞으로도 총력을 기울여 완전한 정화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