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 페놀 토양정화 즈음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 페놀 토양정화 즈음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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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공장주변과 주변 하천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강릉시 옥계농공단지내 지난 2013년 6월 2일 옥계 마그네슘 제련공장에서 응축수 재이용 저장탱크 균열이 발생해 주변 토양과 지하수가 오염된 이후 지금까지 정화를 실시해 토양은 지상에서 토양세척처리와 고오염토 외부반출처리로, 지중에 산화제를 투입하는 화학적 처리와 오염지하수처리시설에서 처리한 처리수를 재주입하는 토양세정처리로 정화를 진행해 왔다.

올해 4월 검증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오염됐던 페놀, 총석유계탄화수소, 벤젠, 크실렌에 대해 정화완료 1차 검증을 위해 59개 지점 540개의 시료채취를 실시해 분석했고, 교차분석으로는 서울대학교 농생명공동기기원이 약 10%가 되는 5개 지점 52개 시료에 대해 분석한 결과 한국농어촌공사 결과에서 페놀과 총석유계탄화수소가 3개 지점 4개 시료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왔다.

㈜포스코는 기준치를 초과한 3개 지점에 대해 주변지역 굴착 후 전량 토양 세척시설에서 세척 처리로 추가 정화를 완료했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올해 8월 2차 검증을 위해 채취한 8개 지점 79개 시료와 서울대학교 농생명공동기기원의 교차 분석한 3개 지점 28개 시료에서 모두 토양환경보전법 제4조의 2 토양오염우려기준 이하의 결과로 나타났다.

검증과정을 완료한 ㈜포스코는 약 3여년간의 토양정화를 완료하고 강릉시에 토양정화 완료 이행보고서를 제출했으며, 강릉시는 오늘(11월 22일) ㈜포스코 오염정화 민관공동대책협의회를 열어 1차 검증 후 추가정화 진행사항과 함께 한국농어촌공사의 2차 완료검증 결과를 보고 받고 토양정화 완료이행에 대한 최종 승인과 함께 현재 펜톤산화 수처리 장치로 정화하고 있는 지하수 오염정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포스코 토양정화 완료 이행보고서를 최종적으로 수리해 토양정화를 완료 처리할 예정이며, 향후 진행될 지하수 정화처리에 대해서는 지중에 산소와 질산나트륨 등을 주입해 처리하는 지중 생물학적 처리로 전환해 2023년까지 지속적으로 정화를 실시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앞으로 지하수 정화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민관공동대책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정화사업 관리·감독에 만전을 기하고, 공장주변과 주변 하천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완벽한 정화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