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 보행자용 다국어 도로명판석 설치
전국최초 보행자용 다국어 도로명판석 설치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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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관광객을 위한 보행자용 다국어 도로명판석 15개소 시범 설치

평창군은 전국 최초로 군을 방문하는 내‧외국인의 길안내 및 관광 편의를 도모하기 위하여 보행자용 다국어 도로명판석(화강암)을 시범 설치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도로명판은 교차로나 큰도로 중심으로 설치돼 보행자의 입장에서는 접근성과 시인성이 낮고 타 시설물로 복잡한 단점이 있었다.

이에 평창군은 보행자들이 걷는 횡단보도 위주의 인도에 화강암판석에 도로명을 표기하여 다른 도로시설물들과 겹치지 않게 했다.

설치지역은 대관령면 대관령로에 9개소, 횡계길에 6개소를 시범 설치하였고, 내용에는 도로명, 로마자, 중국어, 일본어를 표기했다. 또한, 진부면에도 진부재생지구내 보도블럭공사와 병행하여 30여개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보행자용 다국어 도로명판석은 주민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응급사고 발생시 정확한 주소를 모르는 경우에도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져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보행자의 편의를 위하여 인도 및 도로 개보수 공사시 보행자용 다국어(로마자, 중국어, 일본어) 도로명판석이 횡단보도 인근에 설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