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상징 로봇 ‘휴보’, 평창 성화 들고 대전 카이스트 뛴다
ICT 상징 로봇 ‘휴보’, 평창 성화 들고 대전 카이스트 뛴다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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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오후 4시 30분, 평창 동계올림픽 로봇 성화봉송 카이스트서 진행-

- 오후 5시, 성화맞이 축하공연 대전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광장에서 진행-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화봉송 5대(문화, 환경, 평화, 경제, ICT) 테마 중 하나인 로봇을 이용한 ‘ICT’ 스페셜 봉송이 오는 11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진행된다. ICT 스페셜 봉송 대표 도시로 선정된 대전은 카이스트(KAIST)를 비롯해 대덕연구개발단지와 여러 기업, 기관 연구소가 밀집해 있는 대한민국 대표 과학도시이다.

특히, 스페셜 봉송이 진행될 카이스트는 지금까지 1만 명 이상의 박사를 포함, 5만 8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인재 양성기관으로서 산업화와 정보혁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오는 11일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될 카이스트에서의 ICT 봉송은 이희범 조직위원장이 성화램프를 통해 성화를 점화, 첫 주자인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에게 인계한다.

데니스 홍 교수는 휴보 로봇이 운전하는 차량으로 봉송을 한 뒤, 첨단기술 집약체인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에게 불을 넘기면 휴보는 로봇공학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연 휴보의 아버지 오준호 교수에게 역시 성화를 인계한다. 휴보는 봉송 중 성화를 들고 ‘벽을 뚫는’ 재난구조 시연도 펼친다.

오준호 교수에게 성화를 넘겨 받은 탑승형 로봇(FX-2)은 과학 꿈나무가 직접 조정, 로봇 손으로 성화봉을 받아 봉송에 나선다. 카이스트에서 진행하는 ICT 스페셜봉송의 주자들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이 상징하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사람들과 이를 이어받을 사람들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스페셜 봉송이 끝나면, 오후 5시부터는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광장에서 성화봉송 지역축하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행사는 마지막 주자의 점화식과 함께 대전 연정국악원의 로봇 종묘 제례악 공연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 바다와 바리톤 조병주의 콜라보 공연이 문을 연다. 이어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의 체험이벤트와 인터렉티브 퍼포먼스, 삼성의 위시볼 퍼포먼스와 데이브레이크 밴드공연, 그리고 사무엘과 마마무의 공연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스페셜 성화봉송은 평창올림픽이 지향하는 5대 핵심 목표인 문화(서울), 환경(순천), 평화(최북단), 경제(인천), ICT(대전) 대표 지역으로 선정된 5대 도시에서 각각의 테마를 적용해 대한민국의 가치와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특별한 봉송이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과학도시 대전에서 펼쳐질 스페셜 성화봉송은 대한민국 첨단 ICT기술을 세계에 보여 주는 것은 물론 국민들에게도 과학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