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월화거리 가로수 그래피티 니팅
강릉시, 월화거리 가로수 그래피티 니팅
  • 김지성
  • 승인 20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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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는 12월 21일(목) 월화거리 가로수 10그루에 따뜻한 겨울옷을 입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환경정비 일환으로 강릉을 대표하는 이미지 10개를 선정,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나선숙) 회원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정성스레 직접 짠 털옷을 가로수에 입히는 그래피티 니팅 행사를 진행했다. 시는 지난 9월, 디자인 관련 교수, 문화·예술단체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디자인단(13명)을 구성해 콘셉트와 디자인 등을 선정하기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으며, 강릉시 경관위원회의 자문을 받은 후, 11월부터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손뜨개 작업을 진행, 올림픽이 개최되는 내년 3월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나무에 입히는 디자인은 강릉을 대표하는 이미지로서 수호랑, 반다비, 관노가면극의 각시, 양반, 무월랑과 연화낭자 설화의 연화낭자와 잉어, 커피축제, 솔향강릉 로고, 일출, 눈꽃이다.

나선숙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우리 회원들에게 월화거리를 밝고 예쁜 거리로 조성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강릉시 발전을 위해 우리 여성단체가 많은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계진 강릉시 여성가족과장은 “추위가 유독 일찍 찾아온 올 겨울, 따뜻하게 옷을 입은 가로수를 보면서 월화거리를 찾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도 온기가 전달됐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그래피티 니팅 행사로 월화거리가 문화예술의 거리로 자리 잡는데 초석이 되길 바라며, 성공적인 문화올림픽 개최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