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 만족도 84.4점, 2011년 이후 6년 연속 향상
교육정책 만족도 84.4점, 2011년 이후 6년 연속 향상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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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비 2.4점 향상, 중학생은 2.8점 올라 상승폭 가장 높아

 

강원도교육청은 이룸경영연구소에 위탁해 실시한 ‘2017년 교육정책 수요 설문조사’에서 “강원교육 종합만족도가 84.4점으로, 2011년 이후 6년 연속 향상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교육정책에 대한 종합만족도는 2011년 70.3점, 2012년 73.3점, 2013년 74.9점, 2014년 77.3점, 2015년 81.2점, 2016년 82.0점, 2017년 84.4점으로, 2011년 이후 6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만족도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학생인권, 학생자치활동, 학교폭력예방, 학교생활 안전인식도, 수업 및 학습, 진로직업교육, 체험활동, 상담, 교육환경 및 급식, 학교만족도 등 29개 영역을 설정해 조사했다. 대상별 종합만족도는 교원이 88.9점으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생(86.9점), 지방공무원 및 교육공무직원(85.7점), 학부모(82.4점), 중학생(81.1), 고등학생(73.9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종합만족도 상승 폭은 중학생이 2.8점, 교직원이 2.6점, 고등학생이 1.4점, 학부모가 1.1점, 초등학생이 1.0점이었다. 이에 대해서 도교육청은 “중학생 만족도의 두드러진 상승은 올해 자유학년제가 현장에 자리잡아 가는 영향”으로 분석했다. 대상별 종합만족도에서 초등학생은 ‘학생인권’과 ‘학교폭력 예방’에,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학교폭력 예방’과 ‘학교생활만족도’에, 교원은 ‘청렴도’와 ‘학교폭력 예방’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전반적인 만족도 향상에도 불구하고, 초등학생은 ‘진로적성교육’에서,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진로진학’과 ‘진로적성교육’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 교원은 ‘교육지원청의 학교지원 활동’과 ‘교원 업무 정상화’부분이, 학부모는 ‘학부모 고충해결·학부모지원센터’ 등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이 부분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홍은광 기획총괄담당 서기관은 “교원 업무경감과 교육지원청 학교지원 강화로 교사들이 수업평가 혁신에 매진하도록 해 학생·학부모 교육만족도를 상승시켜야 한다”며, “이번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부족한 영역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도내 900개 유치원과 학교의 학생(초 5~6, 중, 고), 학부모, 교원, 지방공무원, 교육공무직원 등 78,710명을 대상으로 전문조사업체(이룸경영연구소)에 위탁하여 수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