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희 교육감, “사람중심 미래교육” 비전 제시
민병희 교육감, “사람중심 미래교육” 비전 제시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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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혁신,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교육중심 교원인사” 핵심과제 추진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 중심 미래교육』을 열겠습니다” 라는 제목의 신년사를 발표했다. 그리고 2018년 핵심과제로  △고등학교 혁신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교육중심 교원인사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민병희 교육감은 교육감 직속으로 ‘고등학교 혁신 추진단’을 설치하여 “제 2의 고교평준화”에 버금가는 고등학교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더 나아가 학교 간 ․ 지역 간 공간과 교육과정을 공유하는 캠퍼스형 연합 고등학교 체제(가칭 ‘강원행복고등학교’)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또한 “2022년까지 공립유치원 취원률 50%를 달성하기 위해 2018년 상반기에 적극적으로 공립유치원 설립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공영형 사립유치원 운영 등 사립유치원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아울러 “교원 인사정책은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우선하여 펼쳐나갈 것”이라며 강도 높은 인사혁신을 예고했다. 이를 위해 △영서권 ‘제 2교육연수원 설립’ 추진, △교원전보 2월1일 체제 마련(현재 3월 1일) △질환교원심의위원회 운영 △교원 치유센터 운영 등의 방안도 발표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교육의 변화는 사람의 가치, 교육에 대한 깊은 성찰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사람중심 미래교육』 비전을 통해 ‘삶을 가꾸는 배움’, ‘미래를 여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3대 교육중점으로는 ‘인문사회, 문화예술, 민주시민교육 강화’ 등을 제시하면서, 중장기 과제가 포함된 여러 정책 방안도 발표했다. 그리고 내진, 석면, 미세먼지, 보행환경 개선을 통한 안전한 학교를 위한 방안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