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주유소 신규 설치율 70%, 전국 최고
클린주유소 신규 설치율 70%, 전국 최고
  • 김지성
  • 승인 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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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주유소 대상 클린주유소 전환 유도, 다각적 소비자이용 캠페인 전개

 

원주지방환경청은 최근 5년간 주유소를 신규로 설치한 70개소 중 50개소가 클린주유소로 설치되어 전국 최고 수준인 70%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17년의 경우 신규설치 13개소 중 9개소가 클린주유소로 설치되었으며 지역별로는 강원도에 4개소(인제 2, 평창 1, 속초 1), 충청북도에 4개소(음성 3, 충주 1)가 지정되었다.

클린주유소는 이중벽탱크, 이중배관 및 누유경보장치 등 일반 주유소보다 더 강화된 토양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하여 유류 유출을 사전에 예방하고, 누출 시 누유경보장치로 신속한 감지를 통해 오염 확산을 방지하는 시설을 갖춘 주유소이다. 클린주유소로 지정되면 원주지방환경청으로부터 지정서와 현판이 수여되어 주유소의 친환경 이미지가 제고되며, 주유소 설치 후 15년 동안 정기 토양오염도 검사(총 3회, 78만원/회)를 면제받게 된다. 또한, 이중벽탱크, 이중배관 등 클린주유소 시설 설치 시 비용이 부담되는 경우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을 통해 장기저리(7년, 인출시점별 고정금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으며,「조세특별제한법」에 따라 클린주유소에 설치하는 토양오염방지시설에 대해서는 세액공제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원주지방환경청에서는 향후 클린주유소 설치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소비자에 대한 이용 촉진을 위해 다각적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국민 누구나 쉽게 클린주유소를 알 수 있도록 웹툰 형식의 홍보물을 제작하여 유관기관 홈페이지, SNS, 관련협회 등에 게재·배포하고 ‘클린주유소 이용 홍보 캠페인’을 관내 클린주유소에서 추진하여 대국민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관내 20년 이상 노후화된 일반주유소 200개소를 대상으로 클린주유소 전환 유도를 위해 클린주유소의 설치 필요성 및 혜택 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원주지방환경청 장석 측정분석과장은 “토양오염은 정밀검사 전에는 알기 힘들고, 오염 치유 또한 많은 비용과 장기간 소요되므로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토양오염을 예방할 수 있는 클린주유소 설치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클린주유소를 이용하는 친환경 소비를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