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1보) 정치 문재인, 방송 JTBC 독주 ,, 살림살이 낙관적높아
(여론1보) 정치 문재인, 방송 JTBC 독주 ,, 살림살이 낙관적높아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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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말 이후 새해 살림살이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치가 비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높게 나타난 것은 처음

2018 신년 특집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전ㆍ현직 대통령호감도 조사에서 35%를 얻어 지난 9월말에 이어 계속 선두를 달렸으며 JTBC가 독주를 이어가고있다. 새해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나아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야4당 지지율을 합친 37%보다 12%p 높은 49%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먼저 전ㆍ현직 대통령호감도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35%의 지지를 얻어 26%에 그친 박정희 전 대통령을 9%p 앞서며 단독선두를 지켰다. 뒤를 이어 노무현 20% 김대중 8% 박근혜 3% 이명박 3% 김영삼 2%순으로 나타났다.

한가위 직전인 지난 9월말 처음 이름을 올린 문재인 대통령(33% → 35%)은 2%p, 김대중(7% → 8%)ㆍ이명박(2% → 3%) 전 대통령은 각각 1%p 소폭 상승했다. 박정희(26%)ㆍ박근혜(3%)ㆍ김영삼(2%) 전 대통령은 변동이 없었고, 노무현(21% → 20%) 전 대통령만 1%p 소폭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여성(43%) 19/20대(53%) 30대(44%) 40대(38%) 서울(31%) 경기/인천(38%) 충청(39%) 호남(46%) 강원/제주(31%) 진보층(47%) 등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은 남성(27%) 50대(34%) 60대(42%) 70대(48%) 대구/경북(38%) 부산/울산/경남(34%) 보수층(49%) 등에서 선두를 달렸다.

참고로 ‘김대중ㆍ노무현ㆍ문재인’ 세 사람의 호감도 합은 63%로, ‘박정희ㆍ김영삼ㆍ이명박ㆍ박근혜’ 네 사람의 호감도를 합친 33%보다 30%p나 더 높은 가운데 호남에서는 문재인(46%) 노무현(25%) 김대중(14%)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방송사 신뢰도는 JTBC가 45%로 단독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뒤를 이어 KBS(14%) SBS(8%) TV조선(7%) MBC(6%) MBN(5%) 채널A(2%)순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참사 이후 계속 선두를 지켜온 JTBC는 대선 후인 6월말 처음 52%로 과반을 넘어섰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7%p 하락한 45%를 얻어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직전까지 4위에 머물렀던 SBS는 3%p 상승한 8%를 얻어 3위로 올라선 반면, MBC는 직전 대비 4%p 하락한 6%로, 7%를 얻은 TV조선에 이어 5위로 내려앉았다. 채널 A는 7회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2018년 새해 살림살이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더 나아질 것(37%) vs 더 나빠질 것(33%)’로, 낙관적인 전망이 4%p 높았고, ‘별 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30%로 조사됐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난 2013년 말 이후 새해 살림살이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치가 비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높게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낙관적인 전망은 여성(39%) 19/20대(41%) 30대(52%) 40대(42%) 경기/인천(42%) 충청(43%) 호남(45%) 강원/제주(49%) 등에서 비교적 높았고, 비관적인 전망은 50대(40%) 60대(41%) 70대(41%) 부산/울산/경남(45%) 등에서 40%를 상회했다. 특히 진보층(더 나아질 것 48% vs 더 나빠질 것 21%)은 낙관적인 전망치가 27%p 높은 반면, 보수층(25% vs 48%)에서는 비관적인 전망치가 23%p 높아 정치성향별로 또렷한 차이를 보였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49%의 지지를 얻어 계속 선두를 달렸고, 뒤를 이어 한국당(18%) 국민의당(8%) 바른정당(6%) 정의당(5%)순으로 나타났다.

직전 대비 민주당(52% → 49%)은 3%p, 한국당(20% → 18%) 2%p, 바른정당(7% → 6%)은 1%p 동반 하락한 반면, 국민의당(6% → 8%)만 2%p 소폭 상승했고, 정의당은 변동이 없었다.

70대를 제외한 전 계층에서 1위를 기록한 민주당은 여성(53%) 19/20대(59%) 30대(61%) 40대(58%) 경기/인천(52%) 충청(54%) 호남(72%) 강원/제주(50%)에서는 50%가 넘는 지지를 얻었다.

한국당은 70대(35%)에서만 선두를 달렸고,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14%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참고로 민주당 지지율 49%는 야4당 지지율을 합친 37%보다 12%p 더 높은 수치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12월 28~30일 <3일간> 전국 성인남녀 1,223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91%)과 전화면접(9%)을 이용하여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무선 85%, 유선 15%).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8%p, 응답률은 3.1%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