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함과 힐링이 있는 겨울여행, 홍천으로
짜릿함과 힐링이 있는 겨울여행, 홍천으로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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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깊어가면서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겨울철 축제와 동계레포츠를 즐기려는 겨울 마니아들이 전국에서 강원도 홍천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다. 청정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고장, 홍천의 겨울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가슴속까지 시원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겨울철 이색 체험을 만끽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우선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에 홍천 비발디파크에 보드나 스키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지어 이어지고, 계곡이나 협곡을 간간이 끼고 흘러가는 140km 이어진 홍천강 물줄기를 따라 설경이나 겨울 경치를 감상하는 겨울강변의 드라이버들은 청량한 공기로 심신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내기도 한다.

겨울철 대표 축제 제6회 홍천강 인삼송어축제도 가족단위 방문객의 발길을 끄는 특별한 체험행사로, 지난 5일에 홍천강변에서 개막해 21일까지 17일 간 열리는 인삼송어축제 및 얼음낚시는 홍천만의 색깔을 드러내는 주목할 만한 요소다.

인삼송어 얼음낚시터에서 제대로 된 손맛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눈썰매, 얼음판 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 온가족이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에 안성맞춤이고, 6년근 홍천인삼으로 키운 인삼송어로 가족들의 건강도 챙길 수 있으니 가히 일석삼조인 셈이다. 한겨울 추위를 잊게 할 이색체험을 즐기고 싶다면 ‘맨손인삼송어 잡기’와 20여 미터를 달려가서 송어 두 마리를 잡고 출발선으로 돌아오는 ‘북극곰 달려 인삼송어 잡기’를 추천한다. 활력이 넘치는 인삼송어를 직접 잡아 올리며 느낄 송어와의 짜릿한 승부와 생동감으로 가득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여기에 쫄깃하고 고소한 인삼송어를 맛보는 즐거움은 덤이다. 낚시와 맨손인삼송어잡기를 통해 잡은 인삼송어를 회센터와 송어구이코너로 가지고 가면 회, 구이, 매운탕으로 맛볼 수 있다. 또한 미취학 아동과 노약자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텐트낚시터에서 춥지 않게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인터넷 예매로 신청가능하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등과 함께 겨울여행을 떠난다면, 청정한 자연과 겨울축제가 어우러진 특별한 체험이 기다리고 있는 홍천에서 짜릿한 은빛 겨울추억을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