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용 옥수수 2배 수확으로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
사료용 옥수수 2배 수확으로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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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농업기술센터가 안정된 양질의 조사료 확보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2018년부터 오는 2019년 2년간 국비 2억5천만원을 포함,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벼 대체 사료작물 일괄재배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벼 대체 사료작물 일괄재배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2017년도에 사료용 옥수수2기작 관수재배를 자체 시험한 결과 평년작의 2.5배의 수확을 올렸으며, 이에 2018년도 농촌진흥청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올해 관내 30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총 30ha 면적에 사료용 옥수수 2기작 재배기술을 보급하고 가뭄대비 조사료 다수확을 위한 관수시설을 설치한다.

열대성 작물인 옥수수는 30℃ 이상의 고온조건에서도 물만 공급되면 무제한으로 성장하는 특성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봄철 가뭄이 심한 계절적 특성으로 인해 다수확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년간 옥수수 재배기간 확보를 위한 포트파종 및 정식과 봄철 가뭄을 대비한 자동관수시스템을 도입해 시험재배한 결과 기존 옥수수 수확량 대비 2.5배를 수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박선희 과학영농담당은 “벼 대체 작목으로 사료용 옥수수에 대한 안전재배시스템을 확립하면 불안정한 쌀 수급에 따른 쌀 소득구조를 안정시킬 수 있고 수입 조사료를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된 양질의 조사료 확보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