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격리 치료가 필요한 로타바이러스 무료 예방 접종
동해시 격리 치료가 필요한 로타바이러스 무료 예방 접종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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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2월 / 드림스타트 2018년 출생 아동

관내 3개 소아과(한소아과, 꾸러기 소아과, 신소아과)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올해에도 드림스타트내 영·유아를 대상으로 로타바이러스 무료 예방 접종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서울 모 병원에서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신생아를 격리 조치하지 않아 4명 신생아 사망 사건이 발생하는 등 최근 로타바이러스 장염 집단 감염으로 인한 사망이 발생되고 있음에 따른 것이다.

로타바이러스(Rotavirus)는 영·유아와 어린 소아에게 발생하는 위장관염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감염되면 일반적으로 구토, 설사, 발열, 복통 등 장염 등의 질환이 나타난다. 감염 경로는 주로 분변에 있는 바이러스가 손에 묻어 입을 통해 감염되거나 장난감이나 가구와 같은 매개물을 통해서도 감염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선 ‘선택 예방 접종’으로 분류되어 있어 유료 접종에 대한 의료비 부담으로 접종을 받지 못하는 관내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이 발생하게 되었다.

이에 시는 동해시 소아청소년협회와 협약을 체결하여 접종비의 23%는 할인받고 나머지 77%는 드림스타트에서 비용을 부담하는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무료 접종 대상은 드림스타트의 2018년 출생 아동으로 접종은 생후 2개월, 4개월에 실시하며 8개월 이전에 총 2회의 로타릭스 백신을 접종 받으면 된다. 접종은 관내 3개 소아과(한소아과, 꾸러기 소아과, 신소아과)를 통해 가능하다.

전 세계적으로 연간 50만명 이상의 소아 사망을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진 로타바이러스의 예방 백신에 대한 최근 발표된 임상 시험 결과는 예방 접종 백신에 관계없이 예방 접종을 한 경우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 80% 이상 예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순기 가족과장은 “이번 무료 접종으로 육아 부담을 경감시켜 출산율 증가와 영유아의 건강 향상 등 감염병 예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