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강원권의 유일한 국제여객선인 이스턴드림호의 2017년 수송실적이 전년도에 비하여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동해항에서 블라디보스톡과 사카이미나토를 거쳐 마이즈루항을 운항하는 이스턴드림호에 대한 2017년 수송실적 집계결과 63,234명을 수송하여 전년도에 비해 20%, 화물은 총 24,770톤을 수송하여 전년도에 비해 25% 증가 했다고 밝혔다.

이는, 무비자로 한국을 방문하는 러시아 이용객 증가와 사드 문제로 인한 중국여행 자제에 따라 일본을 방문하는 국내여행객이 증가한 것이 주요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화물은 러시아 경제 불황이 다소 호전됨에 따라 자동차 및 중장비 수출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묵호항과 강릉항에서 울릉도로 운항중인 연안여객선의 2017년 수송실적은 전년에 비하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묵호-울릉 항로는 25% 감소한 146,101명, 강릉-울릉 항로는 2% 감소한 228,233명을 수송했다.

관광객이 감소한 요인은 해외여행 활성화로 국내여행객 감소와 대형여객선인 씨스타7호(4,599톤)의 휴항으로 인한 운항실적 감소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 되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금년도에는 국제여객의 경우에는 소폭감소, 연안여객의 경우에는 대폭 증가가 예상되며, 여객들의 안전과 쾌적한 해상관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