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국유림관리소, 2018년 사유림 15.5ha 매수
태백국유림관리소, 2018년 사유림 15.5ha 매수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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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태백국유림관리소는 방치돼 있는 산림을 매수해 산림의 공익기능을 증진하기 위해 올해 국비 1억 4천만 원을 투입하여 사유림 15.5ha를 매수한다.

산림청의 ‘2017년 전국산주현황’에 따르면 산주 중 54%는 본인 소유 산림이 소재한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부재산주 형태이며, 태백국유림관리소 관할 태백시 및 삼척시 하장면의 경우도 산림 면적은 4만 5천ha이나 이 중 60%인 2만 8천ha에 달하는 산림의 주인이 타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태백국유림관리소는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산림을 사들여 수종 및 토양 특성을 조사하고 이에 알맞은 산림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산림의 가치를 증진시키고, 숲의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산을 파실 분은 매도승낙서를 작성해 태백국유림관리소에 제출하거나, 태백국유림관리소 보호팀(담당 이정식, 033-550-9950)으로 문의하면 된다. 매도승낙서는 산림청 홈페이지 ‘공고’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매매 가격은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3조에 따라 감정평가금액으로 결정한다.

태백국유림관리소는 ‘산림보호법’ ‘백두대간보호에 관한 법률’ 등에 따른 법정제한림도 사들이는데, 다만 저당권 및 지상권 등 사권이 설정된 산림, 임목등록 또는 임목등기가 되어 있는 산림, 최근 1년 내 소유권이 변경된 산림 등은 매수하지 않는다.

전제은 태백국유림관리소장은 “산림경영의 척도인 ha당 입목축적을 살펴보면 사유림은 138㎥, 국유림은 163㎥이다. 사유림을 사들여 국가에서 직접 가꿔 보다 건강하고 가치 있는 산림으로 만들어 그 공익적 가치를 국민들께 되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