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올림픽과 함께하는 “설” 안전하게 보내기
(기고) 올림픽과 함께하는 “설” 안전하게 보내기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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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경찰서 서부지구대 팀장 경위 박재집

 

우리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며칠 앞으로 다가 왔다.

이번 설 명절은 우리나라 역사상 두 번째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기간에 맞이하게 돼 우리나라는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의미가 있다.

명절은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친척들을 찾아뵙고 친구들을 만나 회포를 푸는 즐거움이 있다. 가족친척들이 오랜만에 모이는 자리에 즐거움을 한층 더하기 위해 우리는 조심하여야 할 사항이 있다.

우선 고향 가는 길 안전운전이다. 고향을 찾는다는 기쁨과 설렘으로 밤잠을 설치거나 야근을 하고 바로 출발하는 경우도 있어 졸음운전으로 안전운행을 그르치는 일이 허다하다. 우리는 졸음운전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영동고속도로 봉평 터널 버스 졸음운전사고 등 수 없이 발생하는 졸음운전사고를 언론보도를 통해 잘 알고 있다.

졸음이 오는 것을 억지로 참고 운전을 하게 되면 그 결과는 뻔하다

졸음운전 사고는 달리는 속도 그대로 사고를 유발하기 때문에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아주 높다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운전해야하며 운전 중 졸음이 오면 졸음쉼터나 휴게소 등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이 상책이다.

또한 기온이 많이 떨어져 추운 날에는 도로 위 복병 블랙아이스도 조심해야 한다.

갑자기 만나는 도로의 살얼음에 운전자들은 당황하기 때문이다. 살얼음이 도사리고 있는 터널 출입구나 다리 위 또는 커브길 등에서는 속력을 미리 낮추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가정폭력 예방이다. 가정폭력은 즐거운 명절에 의외로 많이 발생한다.

가족들이 모이면 재산상속, 노부모 모시는 문제, 고향 찾는 문제 등으로 부부간 가족간 다툼이 비일비재하다. 즐거워야할 명절이 폭력으로 얼룩져 다시 찾고 싶지 않은 명절이 되기도 한다. 가정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선 가족간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의 정착이 필요하다.

세계인의 축제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기간에 맞게 되는 이번 설 명절은 교통안전과 더불어 가족간 화평한 명절이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