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한탄강얼음트레킹 10만명 유치, 겨울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철원 한탄강얼음트레킹 10만명 유치, 겨울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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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기간 이후에도 주상절리 등 천혜의 자연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2018년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의 공식 운영기간은 지난 1월 20일부터 1월 28일이었지만 축제 이후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철원군은 지난 1월 13일부터 2월 4일까지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코스를 찾은 방문객이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철원군에 따르면 얼음트레킹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013년 이후 역대 최대 방문객 수이며, 철원군 인구 4만7,000여명의 두 배가 넘는 관광객을 유치한 셈이다.

철원군은 겨울철 변덕스러운 날씨에 상관없이 얼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도록 부교를 설치해 물윗길을 개통하고 코스를 연장한 것이 흥행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는 일찍 찾아온 한파로 인해 일찌감치 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 길이 열렸고, 이와 함께 겨울철 이색적인 즐길 거리를 찾는 사람들의 욕구가 잘 맞아 떨어진 점이 인기의 비결로 꼽혔다.

또한 세종-포천 간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서울, 경기지역에서 철원까지 1시간이면 도착하는 등 광역교통망 개선도 한몫을 했다.

특히 축제 기간 중 열린 제2회 철원한탄강 똥바람 알통구보대회도 이색 체험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철원군은 앞으로 한탄강얼음트레킹을 찾은 사람들이 지역에 더 머무르게 하는 체류형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관광객 유치가 지역 경기 활성화로 이어지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겨울철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면 부릴수록 한탄강얼음트레킹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더 많이 철원을 찾고 계신다”며 “겨울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가 명실상부 겨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