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청춘을 사로잡은 감성 멜로디, 작곡가 김형석 편
<불후의 명곡> 청춘을 사로잡은 감성 멜로디, 작곡가 김형석 편
  • 정상미 기자
  • 승인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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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故 김광석 덕분에 지금의 나 있다! 내 음악 믿어준 의리남”
작곡가 김형석이 故 김광석과의 애틋한 인연을 전해 화제다.

이번 주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 ‘작곡가 김형석 편’에 전설로 출연한 김형석은 김광석의 ‘너에게’, ‘사랑이라는 이유로’를 통해 대중가요 작곡가로서 활동을 시작, 이어 신승훈의 ‘I Believe’, 김건모의 ‘첫 인상’, 솔리드의 ‘이 밤의 끝을 잡고’, 임창정의 ‘그때 또 다시’ 등 1990년대부터 2000년대를 풍미한 당대 최고의 가수들과 함께 가요계 대표 명곡들을 탄생시킨 인기 작곡가. 뿐만 아니라 발라드, 댄스 등 장르를 넘나드는 가요는 물론,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국내 최고의 작곡가로서 지금까지도 작곡 활동 및 다양한 방송 등에서 활발한 활동 중인 현재형 전설이다.

이날 김형석은 폴 킴이 부른 故 김광석의 ‘사랑이라는 이유로’를 감상한 뒤 소감을 전하던 중 “김광석의 1집 앨범 수록곡‘너에게’와 2집 앨범 수록곡 ‘사랑이라는 이유로’를 줬었다. 사실 1집이 히트가 잘 안돼서 ‘이제 나에게 곡 작업을 맡기지 않겠구나.’ 낙담했었는데 김광석이 다시 곡을 부탁해 이 곡을 만들게 됐다.”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김형석은 “그 당시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김광석에게 감사하다. 덕분에 지금까지 작곡가로서 자리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애틋한 인연과 감사한 마음을 전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고.

한편, 이날 故 김광석의 ‘사랑이라는 이유로’를 부른 폴 킴은 마음을 울리는 감미로운 목소리와 담백한 가창력, 멜로망스의 정동환의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가 더해진 무대로 명곡 판정단의 감성을 촉촉이 적셨다.

또한 폴 킴 외에도 이세준, 박기영, KCM, 김용진, 조권, 청하까지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작곡가 김형석의 명곡들을 재해석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는 후문.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작곡가 김형석 편’은 오는 10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