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설 명절 빈집털이, 간단한 방법으로 미연에 예방하자
(기고) 설 명절 빈집털이, 간단한 방법으로 미연에 예방하자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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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경찰서 하리파출소 순경 진연준

 

민족의 명절인 설이 다가왔다. 설 연휴에는 가족, 친지들과 정(情)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만큼 각자 오랫동안 집을 비우게 되는데 이 기간 평소보다 빈집털이 절도가 증가한다. 통계적으로는 2012년 이후 설 명절특별단속 기간에 3천759건의 빈집털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고, 설 연휴에는 평소보다 20% 이상 빈집털이 절도가 증가를 한다.

우리 경찰에서도 설 연휴에는 특별방범활동을 통해 주택가 순찰 횟수를 늘리고, 빈집 순찰을 강화하는 등 평소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스스로 간단한 절도 예방법을 지킨다면 자신의 집을 빈집털이의 위험으로부터 더욱 효과적으로 지켜낼 수 있다.

첫째, 장기 출타 시에는 택배, 전단지, 우편물 등이 현관문 앞에 쌓여 있으면 절도범의 표적이 되기 때문에 경비실이나 이웃에게 부탁하여 물건이 쌓이지 않도록 한다.

둘째, TV 등 가전기기의 타이머 예약기능을 통해 수시로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하는 것도 절도예방에 도움이 된다.

셋째, 절도범이 전화를 걸어 집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집 전화를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 시켜 놓는다.

넷째, 화재경보기 형태의 몰래카메라를 설치하여 절도에 활용하는 범죄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현관 앞에 못 보던 화재 경보기가 있는 경우 필히 확인한다.

위와 같은 간단한 예방법을 실천하여 스스로 빈집털이 절도 없는 설 연휴를 보낸다면 가족, 친지들과의 즐거운 시간에 더하여 더욱 뜻깊고 행복한 설 명절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