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밋밋하다면, 자전거 타고 영주시를 달려봐요
설 연휴 밋밋하다면, 자전거 타고 영주시를 달려봐요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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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과 귀경만으로도 벅찬 짧은 설 연휴기간이라 어디로 떠난다는 게 엄두가 나지 않을 때 경북 영주에서 아름다운 서천과 상쾌한 공기를 만끽하며 자전거를 타고 달려보는 건 어떨까?

경북 영주에는 소백산역과 소수서원에서 각각 출발해 서천을 지나 무섬마을까지 잇는 Y자 형태 44.4km 바이크탐방로가 있다. 이중 소백산역에서 무섬마을을 잇는 약 32km 구간의 자전거도로가 현재 개통되어 있다. 이중 서천 자전거공원에서 무섬마을코스는 스포츠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영주시는 설 연휴기간 고향에서 자전거를 이용해 부담 없이 지역을 돌아볼 수 있도록 영주동 자전거공원에 위치한 공공자전거 대여소를 정상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바이크 문화탐방로를 따라 영주동자전거공원 대여소와 무섬마을, 선비촌, 서천둔치주차장, 한정교에 무인대여시스템을 각각 설치했다. 설 연휴기간 오전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주시민 및 관광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설 당일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한다.

대여 가능한 자전거는 2인용 자전거, 어린이·유아용, 트레일러 등 자전거공원 대여소 93대와 무인대여소 129대 등 총 222대이다. 이용 요금은 무료이며 공공자전거대여소에서 신분증 제시 후 대여가 가능하다.

시는 설 연휴 기간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근무반을 편성하고 운영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시민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영주 바이크탐방로는 타 시군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잘 조성돼 있다”며 “시민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