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드러낸 달방댐
바닥드러낸 달방댐
  • 김지성
  • 승인 20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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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시 달방댐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어느 때보다 겨울 가뭄이 심각한 가운데 19일(월) 현재 달방댐 수위가 최 이하로 심각한 바닥 갈증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8월 만수에 육박하던 달방댐이 바닥을 드러내는 건 좀처럼 보기 힘든 경우다.

시 하루 4만 t의 공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달방댐..

현재 북부지역은 강릉시 옥계면 주수천에서 취수하여 주민들에게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으며 남부지역은 전천을 주 공급 수로 갈수기에는 달방댐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최근 잦은 가뭄으로 하천수 고갈로 이어지고 있으며 여름철 망상 관광지 상수도 사용량 증가 등으로 인해 생활용수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가운데, 남부지역도 갈수기에 취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전천의 하천수가 고갈되어 달방댐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으로, 점증하는 공업용수 등에 의해 추가 취수원을 개발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지난 2016년 동해시는 전천 내 쌍용양회 동해공장의 폐쇄된 취수정을 개발하는 강변여과수 개발사업은 국비 40억여 원 등 총 58억여 원을 투입하여 평릉배수지 부터 사문정수장간 4.15km에 이르는 송수관로와 도수관로 2km 구간을 연결하게 되며,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8년까지 마무리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1일 10,000㎥ 규모의 여과수가 생산돼 갈수기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등 정주여건에 큰 도움을 주게 되며, 정수장간 통합 운영으로 시설 및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근 속초시는 극심한 겨울 가뭄이 지속으로 지난 2월 6일부터 밤 10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제한급수를 시행하고있으며 공동주택 단독으로 설치되어 있는 아파트또한 제한급수를 격일제로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