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경찰서 경무계 순경 정병진

 

최근 인면수심한 아동학대관련 기사들을 자주 접할 수 있어 사회적으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러한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하여 ‘아동복지법’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아동관련 범죄는 끊이지 않고 가정이나 유치원에서 공연히 발생되고 있다. 이렇게 언론에 보도된 사건은 빙산의 일각일 뿐 우리 주변에서는 훨씬 더 많은 아동들이 아동학대에 노출되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주변의 아동학대와 가정폭력이 행하여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여도 선뜻 나서서 그 행위를 막는 것은 애매한 관계에 있어 중재자의 역할을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일이다.

사회의 기초인 가정에서부터 갈등이 생기고 이로인해 폭력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므로 가정이 문제가 된다면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로 이어질 커다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아동학대는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아이 혼자의 힘으로 해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아동학대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고개를 돌려 작은 관심을 가져보자.

첫째, 손쉽게 생길 수 없는 상처나 특별한 이유 없이 잦은 지각이나 결석을 하는 경우

둘째, 성장장애의 모습과 신체발달의 저하, 나이에 맞지 않는 이상행동

셋째,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입거나 계속하여 잠을 자려는 모습

이처럼 아동학대는 우리의 작은 관심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하여 우리사회의 미래인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면 아동학대 근절이라는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