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8만명 고정형라이브사이트 올림픽 열기더해
전국 48만명 고정형라이브사이트 올림픽 열기더해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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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이 열리는 곳은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대다. 그러나 올림픽 열기는 전국에서 느낄 수 있다. 30년만에 국내에서 펼쳐지는 올림픽을 전국에서 온 국민이 함께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전국 주요도시에 운영되고 있는 라이브사이트에 있다.

라이브사이트는 평창, 강릉 공식 올림픽 베뉴외에도 평창송어축제장, 강릉월화거리, 정선고드름축제장, 대전엑스포시민광장, 광주국립아시아문화전당외에 광화문광장, 서울DDP와 강원도정선하이원리조트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러한 라이브사이트는 지역 축제와 연계하거나 주요 거점지역을 행사장으로 두고 있어 관람객들의 방문이 쉽고 유동인구가 많아 함께 올림픽경기를 응원하고 공연을 관람하는 등 라이브사이트의 주요 콘텐츠들을 소화하는데 최적화되어있다.  또한, 각 지자체의 적극적 지원과 협업을 통해 각 지역 특유의 공연과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문화올림픽을 전국으로 확대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강릉월화거리에 위치한 라이브사이트는 강릉시 중심에 위치해 있어 늘 관람객으로 붐비는 상황이며, 지난 20일에는 미국 NBC방송국에서 강릉월화거리 라이브사이트를 취재 하는 등 해외에서도 시민들의 거리응원과 문화콘텐츠를 즐기는 라이브사이트의 모습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저녁 여자 쇼트트랙 3,000m 결승전이 있던 날, 아직은 쌀쌀한 2월의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약 수백여명의 관람객이 월화거리 라이브사이트에서 결승전을 함께 지켜보며 대한민국 선수단의 경기를 응원하며 금메달 획득의 순간 환호성을 지르며 다 같이 기뻐했다.

 퇴근길에 결승전을 라이브사이트에서 관람했다는 장유나(26.여)씨는 “원래는 집에서 응원하려 했으나 퇴근 길에 평소 라이브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월화거리를 떠올려 직장동료와 함께 결승전 경기를 보며 함께 응원했다. 비디오판독 이후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누가 먼저랄 것 없이 함께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하는 모습이 마치 경기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라며 라이브사이트의 매력에 흠뻑 빠진 듯 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라이브사이트는 직접 경기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올림픽의 감동과 환희의 순간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더불어 올림픽의 열기를 전국으로 확대 시키고 있다.

서울의 광화문광장과 DDP에서도 각각 KT, 현대자동차와 운영하는 라이브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다. 강릉라이브사이트에 위치한 메인 방송실에서 송출되는 라이브경기 영상을 받아 전국의 라이브사이트와 동일한 시간에 동일한 중계를 하고 있고 그와 더불어 다양한 관람객 대상의 이벤트와 공연으로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오는 2월 22일에는 알파인 스키, 스노보드 등 대한민국 선수단의 출전 경기와 더불어 쇼트트랙 경기 중계가 라이브사이트에서 펼쳐진다.

 이와 더불어 라이브사이트에서는 22일 세종의날로 유혜리 세종무용단의 특별공연을 비롯하여 탱고, 힙합, 올림픽 글로벌 치어리딩 서포터즈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