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달이 삼척 나뭇 가지에 걸린 날
희망의 달이 삼척 나뭇 가지에 걸린 날
  • 김지성
  • 승인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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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척시의 대표축제인 삼척 정월대보름제가 삼척대게축제를 처음으로 축제기간 포함시켜 시너지 효과에 주력한다. 21일(수) 오후 4시 엑스포광장 특설무대에서 이사부 무용단과 나팔박 식전공연과 함께 삼척 대보름제 서막을 올렸다.

이날 김양호 삼척시장, 정진권 시의장, 시의원 이철규 국회의원, 도의원과 구리시, 성남시, 울릉군 자매도시 사절단과 시민 등이 함께했다. 개막식에 앞서 기 줄다리기 보존회에서 주관한 술비놀이, 삼척 정월대보름제 위원회가 주관한 속닥 줄다리기, 중기 줄다리기, 대기줄다리기 등이 열려 열띤 경연을 벌이기도 했다.

가오리연을 든 아이들이 겨울철 땀나도록 광장을 뛰어다니며 하늘 높이 연을 올리려 안간힘을 썼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행사장을 방문한 방문객에 발걸음을 잡았다.

김양호 시장은 삼척 기줄다리기를 원형복원 및 재현함으로써 정월대보름제 세시풍속을 계승 발전시키고 시민의 문화 자긍심을 높이는 시민의 대축제로 옛 모습 그되로 부내와 말곡 편을 나눠 주민 천여 명이 전통 기줄다리기 시연으로 정월 보름제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고 평했다.
또한, 다양한 예술공연과 삼척시 관광지 재정비로 2018 삼척관광 방문의 해를 맞아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생태 명품관광도시 삼척을 널리 날리는 소중한 축제가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번 삼척 대보름 축제는 또 다른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는 23일(금)부터 3일간 삼척항 일원에서 열리는 삼척대게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풍부한 체험거리가 준비하여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행사는 대게 잡기 체험 및 대게 경매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삼척 정월대보름제와 연계한 기줄다리기 및 술비놀이 시연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삼척 숙박 티켓 제시 숙박객 및 한복 착용자에게는 모든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이에 앞서 22일(목) 오후 7시 30분 삼척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국악그룹 ‘느루’ 공연과 함께 가야금, 타악, 피리, 대금 등 우리 고유의 악기와 건반 등 서양 악기의 콜라보로 동서양이 어우러지는 퓨전국악의 협연을 선보이는 죽서루 풍류음악회가 백미를 장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나는 왕이로소이다(천년만세), 가야금 산조, 정월대보름제 우리 민요 투어, 얼씨구 장구가락, 판소리의 현대화 음악, 서양악기․한국 성악 컬래버레이션, 현대국악 등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라 귀띔하기도 했다.

이번 삼척 대보름제는 "봄을 마중하는 행복한 시간"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개최 및 행사기간 3일 연장을 통해 국내․외 방문객 증가에 따른 특수를 지역경제에 접목, 활성화하기 위한 이벤트로 문화재 행사, 경축 및 체험 행사, 올림픽 붐업 공연 등 64개의 풍성한 문화예술 페스티벌을 마련하여 삼척 브랜드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