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18개 주요작목(곡류 제외) 올해 소득 647억여 원
양구군, 18개 주요작목(곡류 제외) 올해 소득 647억여 원
  • 편집국
  • 승인 20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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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약 7.7% 증가, 농가당 평균 4200만 원 예상


올해 양구지역에서 생산된 18개 주요작목별(쌀 등 곡류 제외) 소득분석 결과 지난해(601억1500만 원)보다 46억6백만 원(약 7.7%) 증가한 647억2100만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소득은 지난해 대비 46억 원(7.7%) 증가해 농가당 평균 4200만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분석됐다.

곰취와 수박, 멜론, 사과, 아스파라거스 등 5대 전략작목의 올해 예상소득액(265억6700만 원)은 지난해(223억5900만 원)에 비해 42억8백만 원(18.8%)이 늘어나며 전체 소득금액의 41.1%를 차지해 지난해(약 36.8%)보다 비중이 더욱 커지는 등 대표작목으로 자리매김 했다.

곰취는 확정된 수치이지만 나머지 작목인 과수, 베리류, 과채류(오이, 애호박 등) 등의 소득은 재배면적, 생산량 현재 판매단가 등을 고려해 예상 수치로 작성됐다.

올해 재배농가 수는 지난해의 1445농가보다 95농가가 증가한 1540농가로 집계됐으며, 이는 약 6.6% 증가한 수치다.

총 재배면적은 지난해의 820㏊보다 51.1㏊ 증가한 871.1㏊에 달했으며, 백분율로 환산하면 6.2 % 증가한 것이다.

18개 작물 가운데 소득액 규모로는 고추가 143억84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사과, 수박, 시래기, 가시오이, 애호박, 파프리카, 복숭아, 포도, 곰취, 멜론, 토마토, 배, 여름딸기, 아스파라거스, 오미자, 블루베리, 아로니아 등이 차례로 자리했다.

고추는 각 농가마다 판매용뿐만 아니라 자급용으로도 많이 재배하고 있으므로 사실상 1위는 사과라고 할 수 있겠다.

① 고추는 올해 450농가가 160㏊에서 4640톤을 생산해 지난해(4704톤)보다 생산량이 감소했으나 소득액은 지난해(141억1200만 원)보다 2억7200만 원(1.9%) 늘어난 143억8400만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② 사과는 올해 121농가가 105㏊에서 3024톤을 생산해 지난해(2437톤)의 117억 원보다 3억 원(약 2.6%) 늘어난 120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대비 생산농가는 25농가(26%), 재배면적은 17㏊(약 19.3%), 생산량은 587톤(24%) 증가한 수치다.

③ 수박은 올해 230농가가 110㏊에서 6336톤을 생산해 지난해(6630톤)의 68억3900만 원보다 34억5700만 원(50.5%) 늘어난 102억9600만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대비 생산농가는 20농가(8%), 재배면적은 10㏊(8.3%), 생산량은 294톤(4.4%) 감소한 수치다.

수박은 지난해 가격 폭락으로 올해 재배농가 및 재배면적이 소폭 감소해 출하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예년수준의 가격을 회복해 소득액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④ 시래기는 올해 160농가가 240㏊에서 504톤을 생산해 지난해의 46억 원보다 9억4400만 원(20.5%) 늘어난 55억4400만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대비 생산농가는 40농가(33.3%), 재배면적은 40㏊(20%), 생산량은 34톤(7.2%) 증가한 수치다.

시래기는 수박, 멜론, 감자 등의 후작으로 재배하고 있어 매년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2013년 80농가, 140㏊ ⇒ 2015년 160농가, 240ha)하는 추세로, 농한기 효도작목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⑤ 가시오이는 올해 90농가가 43㏊에서 2408톤을 생산해 31억3천만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대비 생산농가는 12농가(약 11.8%), 재배면적은 2㏊(4.4%), 생산량은 139톤(약 5.5%) 감소했다.

그밖에 애호박은 30억9900만 원, 파프리카는 24억3백만 원, 복숭아는 23억8천만 원, 포도는 23억6400만 원 등의 소득이 예상되며, 곰취는 107농가가 24.5㏊에서 204톤을 생산해 20억4천만 원의 소득을 거뒀다.

멜론은 15억8100만 원, 토마토는 15억5500만 원, 배 13억1100만 원, 여름딸기 8억5800만 원, 아스파라거스 6억5천만 원, 오미자 6억3600만 원, 블루베리는 4억 원 등의 소득이 예상된다.

아로니아는 9천만 원의 소득이 예상되는데 생산농가와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2~3년 후 본격적인 소득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약 992㎡(300평=1단보) 당 소득은 파프리카가 2670만 원으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여름딸기가 1990만 원으로 2위였으며, 이어서 사과 1500만 원, 복숭아 1250만 원, 포도 1200만 원, 배 1120만원, 토마토 1030만 원, 수박 930만 원, 블루베리 910만 원, 곰취 9백만 원, 고추 890만 원, 멜론 830만 원, 애호박 720만 원, 가시오이 690만 원, 오미자 560만 원, 아스파라거스 5백만 원 등의 순이었다.

약 992㎡(300평=1단보) 당 소득은 과수작목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파프리카와 여름딸기 등 일반 과채작목도 약 992㎡(300평)당 조수입이 높기는 하지만 경영비 및 초기투자비용이 많아 순소득은 다른 일반 과채류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군(郡)은 매년 반복하고 있는 새해 농업인교육, 5대 전략작목에 대한 전문농업인 교육과

농업인대학 운영으로 재배기술 수준이 점차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과는 지속적인 지원 사업 추진으로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해안면지역은 성과수 면적이 매년 빠르게 늘어나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여름딸기와 오미자, 아로니아, 블루베리 등이 새 소득 작목으로 부각되고 있어 지속적인 육성과 행정지원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군(郡) 현안대책추진단 조종구 지역특화사업담당은 “앞으로 5대 전략작목과 함께 새 소득 작목(오미자, 블루베리, 아마란스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배면적을 확대하겠다.”며 “재배기술 교육을 통해 역량 강화에도 중점을 두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믿고보는 뉴스 엔사이드/ 이경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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