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이수민씨의 "용기있는 선택"
동해시 이수민씨의 "용기있는 선택"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0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체중을 늘려 현역병 입영대상 판정받아

 

 

이수민(21세, 동해시) 씨는 최초 병역판정검사에서 체중미달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이었으나 현역병으로 복무하기를 희망하여 최근 재병역판정검사를 통해 현역병 입영대상 판정을 받고 오는 2월 26일 20사단 신병교육대로 현역병 입영을 준비 중이다.

체중을 늘려서 사회복무요원에서 현역병 입영대상 판정을 받은 이수민(21세, 동해시)씨에게 현역병 입영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묻자 “인생에 있어 선택의 중요성을 알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하며 어차피 해야 할 것이라면 짧고 굵게 멋있게 하고 싶습니다. 현역병으로 입영하여 나라를 열심히 지키고 부모님께 더 자랑스럽고 멋진 아들의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라고 자원입영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병무청에서는 질병이나 학력으로 병역면제 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처분 받은 사람이 스스로 질병 등을 치료하고 자원해 현역병 등으로 입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자원병역이행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수민 씨와 같이 자원하여 병역을 이행하려는 ‘자원병역이행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질병을 치유하여 자원입영한 인원은 전국에서 2015년 189명, 2016년 256명, 2017년 495명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였으며, 강원영동지역 은 2015년 4명, 2016년 5명, 2017년 8명이다. 또한 검정고시 등으로 최종학력을 높여 자원 입영한 인원도 2015년 5명, 2016년 30명, 2017년 51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들 자진입영 희망자에 대하여는 본인이 원하는 입영일자에 입영할 수 있도록 희망시기를 우선적으로 반영해주고 있으며, 모집병(육·해·공군) 지원 시에는 4점의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복무 중에는 군과의 협조를 통해 모범병사 선발 및 포상과 문화탐방 기회를 부여하고, 전역 후에는 자원병역이행 명예증서를 수여하는 등 이들의 명예를 더 높이고 있다.

김창진 강원영동병무지청장은 “자원하여 병역을 이행하려는 젊은이들의 당당한 선택에 박수를 보내며 이러한 병역의무 자진이행 풍토가 확산되고 병역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한 사람이 사회에서 존경받을 수 있는 문화가 조성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수민(21세, 동해시) 씨는 “인생에 있어 선택의 중요성을 알고 있습니다. 현역병으로 입영하여 나라를 열심히 지키고 돌아오겠습니다.”라며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