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유충구제 제품 무료 배부
동해시, 유충구제 제품 무료 배부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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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적으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감염병 등 모기가 매개하는 감염병의 발생 빈도 및 해외 유입 사례증가 등 모기 방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아울러 기온 상승으로 모기, 깔따구, 날파리 등 감염병 매개 해충의 서식 기간이 길어지고, 개체 수 증가하는 등 해충으로 인한 불편을 토로하는 시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동해시는 모기 유충 구제제를 무료로 배부한다.

유충 구제는 유충 1마리의 구제로 성충 700여 마리를 구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유충 서식 장소는 웅덩이, 늪, 저지대 등 서식지의 제한이 있는 반면, 성충은 활동범위가 약 72배로 늘어나기 때문에 유충구제 방역활동은 시간과 비용 면에서 큰 효과를 갖는다. 이에 따라 시는 하절기 성충 활동기에 대비하여 개인 주택 거주자(다세대주택 및 빌라 포함)를 대상으로 유충구제 약품을 배부하는 사업을 오는 3월 30일(금)까지 실시한다.

시는 매년 기후·생태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건물 및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유충 구제약품을 투여하여 하는 등 유충구제 사업에 큰 비중을 두고 방역사업을 실시해 왔으나 개인 주택마다 방문하여 약품을 투여 하는데는 한계가 있어왔다. 따라서 시는 이번 무료 약품 배부 사업으로 보다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아 좀 더 광범위하게 방역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충구제 약품을 받고자 하는 시민들은 배부 기간 중 신분증을 지참하여 보건소로 직접 방문하여 약품의 사용 방법, 사용 시기, 효과 및 주의 사항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약품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박종태 보건소장은 “각 세대별 세밀한 방역활동으로 유충과 성충을 미리 박멸해 전염병을 예방하여 청결하고 쾌적한 동해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