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전천의 빨간 달집.. 그렇게 새로운 추억으로
동해시 전천의 빨간 달집.. 그렇게 새로운 추억으로
  • 김지성
  • 승인 2018-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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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패가 집마다 지신을 밟으면서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해가 떨어지면 땅을 다스리는 신령에게 제사를 올려 평안과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제가 진행됐다.

3. 2일 동해시는 "예술을 넘어 화합의 불씨로"라는 주제로 정월대보름제를 오후 4시부터 전천둔치 일원에서 제18해 정월 대보름 달맞이을 맞아 잊혀가는 전통문화 재현과 세시 풍속 체험 및 시민의 무사 안녕과 소원 성취를 기원했다.

이제는 동해시민에게 너무나 익숙한 북평원님답교놀이와 지난해 11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5-3호로 지정된 동해망상농악, 풍물놀이 등 흥겨운 문화 공연과 소원 글쓰기, 부럼 깨물기, 귀밝이술 시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7시부터 진행된 달집태우기를 통해 집안에 액운과 함께 한해 무사 안녕과 풍년을 기원했다.

그렇게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전천에 달집은 그렇게 빨갛게 익어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