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지역상품권 구매 등 지역경제 활성화 솔선
동해시 지역상품권 구매 등 지역경제 활성화 솔선
  • 김지성
  • 승인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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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는 극심한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강원상품권 및 온누리상품권 구매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지난 2016년 후생복지위원회를 개최하여 공무원 맞춤형 복지포인트 중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작년 6,200만원, 올해에는 전년대비 13.5% 증가한 7,032만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했다. 아울러 복지포인트 중 20%이상을 강원상품권으로 구입토록 유도하여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경기침체를 극복하여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시민을 대상으로 포상하는 각종 시책에도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하여 지급하고 있다.

특히 지방세를 3년 이상 기한내 납부한 성실납세자 200명과 전자매체 이용 납세자 150명에게 지난달 온누리 상품권 지급을 완료했으며, 관내 전입 후 1년이 경과한 세대에게 상품권을 지원하는 전입장려금 추진을 위해 1억 8천 3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지난해에는 1억 5천여만원을, 올해에는 약1억 9천만원을 지급할 계획으로 있다.

시에 따르면 2016년 대비 2017년은 164%증가율을 보였으며 올해는 전년대비 23%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유관 기관, 지역 단체 및 관내 기업체에도 지역 상품권 구매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동해시번영회는 1인당 2만원 이상 연간 8억원의 강원상품권 구매를 목표로 범시민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참여 의사를 밝혀 올해 상품권 이용 규모는 예상보다 상당히 초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2월 13일과 14일 실시된 ‘설맞이 전통시장 가는날’ 행사에 37개 부서 260명의 참가로 7,500만원의 지역 상품권을 구매하였으며 관내 기관 및 단체 등 1,000여명의 시민이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인수 경제과장은 “지역 상품권 유통 증가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영세 상인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9월 침체되었던 전통시장 상권을 회복하고자 매주 금,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저녁 12시까지 동쪽바다중앙시장 칼국수 골목과 커뮤니티 광장 일원에서 차별화된 먹거리, 추억의 교복 체험 등으로 떠오르는 여행코스로 자리 잡고 있는 묵호야시장을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