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 많은 나라, 대한민국 알리고싶어
흥 많은 나라, 대한민국 알리고싶어
  • 김지성
  • 승인 2018-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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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전국연합동아리인 "청소년 지역콘텐츠 홍보단"이 9일 패럴림픽이 열리는 평창에서 이들이 직접 만든 대한민국 홍보 책자를 배포했다.

홍보책자는 평창에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각 지역의 청소년들이 자신들이 사는 곳의 명소를 소개하고자 만든 관광 안내서로 한·중·일·영·프·독·러 총 7개 언어로 제작되었다.

전통 오방색을 적용한 표지와 전국팔도 구경하기, 마니아들을 위한 핫플레이스, 누구나 쉽게 배우는 우리말 회화 표현 등 80페이지에 이르는 내용을 청소년들이 직접 조사하고 제작했다.

세종국제고의 학생들이 프로젝트 총괄과 책자편집을 맡았고 전국의 외고 학생들이 언어 번역을 담당했으며 경구고, 남해해성고, 창원중앙여고 학생들과 교사가 함께 디자인에 참여했고,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에서 인쇄제작을 지원함으로써 책자가 빛을 보게 되었다.

홍보단은 그동안 각 지역별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지역명소를 소개하는 영상을 한국어와 영어버전으로 SNS에 게시해오다가 외국인 방문객이 급증하는 패럴림픽을 맞아 책자를 제작하여 직접 외국인들에게 나누어 주는 활동을 하게 된 것으로 이들은 패럴림픽이 열리는 9일 낮 홍보책자 배부활동을 하고 개회식 까지 관람했다.

홍보단은 이번 프로젝트를 YRCP (Youth Region Contents Promotion)로 이름 붙이고 페이스북과 유투브, 인스타그램을 운영 중이다.

홍보단의 대표 창원중앙여고 황유진 학생은 “2017년 봄, 벚꽃처럼 순간 사라질 줄 알았던 작은 아이디어가 60여 명이 넘는 고등학생들의 노력으로 이번 겨울 활짝 꽃피우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부대표 세종국제고 남다연 학생은 “유교 국가이면서 밤늦은 시간까지 네온사인으로 거리가 반짝이는 흥 많은 나라, 대한민국을 협동과 경쟁이 기적을 만드는 동계올림픽에서 알려주고 싶었다.”고 참여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