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달콤한 봄에 유혹 고로쇠축제 폐막
인제 달콤한 봄에 유혹 고로쇠축제 폐막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8-0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4회 미산계곡 방태산 고로쇠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방태산 고로쇠축제는 인제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축제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미산리 산림문화휴양관 일원에서 5천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올해 고로쇠 축제에서 처음 선보인‘송어 맨손잡기 체험’과 고로쇠 수액으로 만든‘고로쇠 도넛 만들기’, 고로쇠 수액과 사탕수수의 당 성분이 같아 천연재료로 요리에 활용 할 수 있는 ‘고로쇠 수액을 활용한 시럽 만들기’,‘고로쇠 막걸리 만들기’등 체험 프로그램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지난해 가을 완공되어 이번 축제를 통해 처음 선보인 미산 개인약수 자연생태 탐방로 등반대회를 통해 관광객들은 비조불통 계곡 등 미산의 숨어 있는 비경을 감상하며 봄을 만끽했다.

이와 함께 축제장에 마련된 산촌 먹거리 장터에서는 이 지역에서 생산된 콩으로 만든 손두부 구이와 전골, 더덕구이, 고로쇠 수액으로 반죽한 수수부꾸미・장떡 등 건강한 먹거리 등을 제공하며 축제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밖에도 축제기간 미산마을 주민들은 각종 체험비 등을 미산 마을 상품권으로 교환하여 지역에서 소비하도록 유도했으며, 고로쇠 수액과 직접 재배한 재료를 활용한 고로쇠된장・고로쇠고추장, 명이장아찌, 산당귀장아찌 등 전통식품을 판매해 농한기에 축제를 통해 농외소득을 올리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평가했다.

김창수 미산계곡 방태산 고로쇠축제 추진위원장은 “인제 봄의 전령사 방태산 고로쇠축제에서 신선하고 달콤한 고로쇠 수액과 상남면 미산리의 아름다운 비경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내년에는 더욱 알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