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언시장, 단수공천 요구 설.. "사실과 전혀 달라" 반박
심규언시장, 단수공천 요구 설.. "사실과 전혀 달라" 반박
  • 김지성
  • 승인 20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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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복당하지 않아-

민주당 입당설은 풍설 -

심규언 동해시장이 20일 오후 1시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탈당으로 인하여 받아야 할 시민들의 비난과 비판이 있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소외와 함께 시민의 신뢰보다는 정당의 공천장이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현실정치를 부정하며 당의 개혁을 위해 더 처절히 싸우지 못하고 떠나는 데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지난 공천거부 기자회견보다 19일 자유한국당 탈당 후 다소 밝아진 얼굴로 기자회견을 한 심 시장은 "오늘의 자유한국당이 국민의 외면을 받게 된 것은 문고리 3인방이니 숨은 실세 최순실이니 하며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정을 농단한 세력들 때문으로 민심을 외면하고 내 사람만 심으려던 지난 20대 총선의 결과는 국민이 보내준 경각의 종소리"라고 일침을 가하며 그러한 공정치 못한 행태가 지금 우리 지역에서 재현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심 시장은 다수의 시민 눈에는 보이는 불공정의 모습이 왜 한 사람 눈에만은 공정으로 보이는지 왜 모두가 NO라고 하는데 자신만 YES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고 당적을 가진 정당인으로서 소속당의 후보를 위해 한 일들이 왜 적폐세력으로 몰려 인터넷 공간의 사진으로 떠돌며 매도당해야 하냐고 성토했다.

한편, 이날 일부 SNS에 퍼진 단수 공천 요구설에 그는 "사실과 전혀 다른 것으로 특정인 밀어주기 사실은 강원도 저 멀리 영서 지역까지 소문났고 타 후보보다 25% 높은 지지율을 시민들이 성원해주는데 그 특정인을 위해 출마를 포기해야 하냐?고 반문하며 불공정 경선에 대한 항의와 동해시민들의 민심을 제대로 파악해달라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민주당 영입설에 대해 그는 " 한 번도 민주당에서 정식적으로 영입요청이 들어온 적이 없으며 한국당과 민주당 쪽에서 흘러나온 이야기로 안다고 해명했다.

향후, 민주당에서 영입제안이 온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질문에 "앞전에는 생각해본 적이 없지만 이제 지지자들과 시민들의 여론을 주시하며 향후 행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무소속으로 출마 후 당선된다면 자유한국당에 복당 질문할 것인가? 질문에는 단호히 NO 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두 예비후보 중 아직도 특정인 A씨가 이번 공천에 100% 확실시 받을 것 같은가? 질문에 심 시장은 " 공천 경선 포기 후 한국 당내 경선 진행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바뀌었는지 관심이 크지 않다고 잘라 말하며 이에 대한 답변은 자유한국당 내부 일로 답변자체가 무의미하며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출마 선언 후 선거전에 돌입하는 게 유리하지 않는가? 질문에 그는 " 현 시장으로 성원을 보내준 시민에 대한 보답은 주어진 시간만큼 시정에 몰입하는 것이 시민분들에게 대한 바람칙한 행동이라"고 생각하며 시장 조기 마감 설에 대해 일축했다.

끝으로 심규언 시장은 " 4년 전 동해시장 후보로 시민들 앞에 섰던 목적은 정치적 신념을 성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역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열망 때문으로 자치단체의 장은 정치적 소신을 펼치는 자리가 아닌 시민의 삶을 보듬고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행정가에 더 가깝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부산이 고향이던 광주가 고향이던 동해에 살면 동해 사람이라며 지역을 위해 헌신한 원로들이 청산 대상으로 매도되고? 뒤에서는 등을 떠밀어 나가라 하고 앞에서는 진짜 나간다고 비난을 하니? 어처구니가 없고 기가 막힌다며 수 없이 행해진 불공정의 모습을 지켜본 시민들께서 한 사람만 갖지 못한 천리안을 가진 것인지 그 한 사람이 남들은 다 보는 민심을 보지 못하는 장님인지는 오로지 시민의 선택으로 시시비비를 가려달라" 호소했다.

또한, "더 이상 남을 상처 내어 반사이익을 보려는 행태는 중단되어야 하며 남을 깎아내려 나를 커 보이게 하려는 선거가 아닌 공감 받는 비전과 목표로 키워가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끝없는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보답하는 길이 무엇인지 더 심사숙고해 흔들림 없이 그(출마) 길을 가겠다"며 읍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