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이끈 자원봉사자의 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이끈 자원봉사자의 힘!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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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원대학교 무역경영학부 김창래교수 행정학박사

 

동계올림픽은 겨울 스포츠 종목을 대상으로 각국 대표 선수들의 기량을 겨루기 위해 4년마다 개최되고 있는 스포츠 제전으로, 하계올림픽과 2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다.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16개국-258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최초의 동계올림픽이 개최돼 이후 4년마다 열리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 9~18일까지 17일간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대에서 펼쳐졌다. 평창동계올림픽에는 참가 국가와 선수 인원에서 모두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인 92개국 2,925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15종목, 102개 세부종목'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승부가 펼쳐졌다.

경기 결과 노르웨이가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하면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래 16년 만이자 동계올림픽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수확,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메달 신기록(17개, 이전까지는 2010년 밴쿠버 대회의 14개)을 세우면서 종합순위 7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등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강세 종목은 여전히 선전했다.

여기에 그동안 메달이 전혀 없었던 썰매 종목(스켈레톤, 봅슬레이)과 설상 종목(스노보드)에서도 사상 첫 메달이 나왔으며, 여자 컬링도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이전 대회와 달리 메달 종목(6개 종목)의 다변화에 성공했으며 페럴림픽에서도 금1, 동2개를 수확했다. 특히 페럴림픽 아이스하키 동메달을 따내고 불렀던 눈물의 애국가 세리머니는 지금까지 감동으로 남아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을 개최한 지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두 번째 올림픽이자 첫 번째 동계올림픽이었다. 한국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함으로써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을 시작으로 2002 FIFA월드컵,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세계 4대 국제 이벤트를 모두 개최하는 위업을 달성한 5번째 국가(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대한민국)로 세계 스포츠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그럼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의 숨은 일등 공신은 무엇일까?

 누가 뭐래도 자원봉사자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 개최 시·군에 2,200여명, 비 개최 시·군에 340여명이 동계올림픽조직위의 자원봉사자들도 활동 하였다. 그들은 어떠한 이득을 원한 것도 아니며 순수하게 자원봉사자로써 동계올림픽을 빛나게 했다.

 강원도 지역자원봉사자는 하루 평균 325명이 67개 부스에서 패럴림픽 기간 3만3000여명에게 도움을 줬으며 응원서포터즈인 ‘화이트 프렌즈’ 2,600여명은 인기 종목뿐 아니라 비인기 종목 경기장에도 찾아 국경 없는 응원을 펼쳐 올림픽 정신을 보여줬다.

 경기를 지원하는 조직위 자원봉사자와 지역안내, 통역자원봉사자들은 열정적인 봉사정신으로 선수들을 대했으며 마치 동계올림픽이라는 화폭에 그들의 희생의 붓이 빚어낸 하나의 겨울 작품을 만들어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하 15~20도 내려가는 설상경기 현장에서도 그들은 웃음을 잃지 않았으며 친절한 미소로 추운 날씨를 녹이고 있었으며 열약한 환경에도 그들은 언제나 그 현장을 지켰으며 그들을 필요로 하는 곳과 사람들이 있으며 어김없이 나타나서 도움을 주었다.

 2018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이끈 자원봉사자의 힘!

 그들이 만들어낸 35일간의 여정이 자랑스러운 기억으로 우리의 마음에 오랫동안 기억 남았으면 한다. 그들은 애국자였으며, 민간 외교관이었다. 정말 수고 하셨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진심을 담아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