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양귀비의 두 얼굴
(기고) 양귀비의 두 얼굴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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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경찰서 수사과 김동은
화천경찰서 수사과 김동은

 

중국 절세미인의 이름을 딴 꽃, 양귀비를 한 번쯤은 들어 봤을 것이다.

마약류 양귀비는 중추신경계통에 작용해 진통·진정 작용이 뛰어나고, 이질·설사에 지사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고령층의 노인분들이 신경통, 배앓이 등에 상비약으로 복용하기 위해 단속용 양귀비를 몰래 심어 키우는 사례가 많다.

경찰이 실제로 신고를 받고 양귀비 재배 현장을 나가 보면 제일 많이 듣는 말이 “꽃씨가 날아와 나도 모르게 자랐다” 또는 “관상용 양귀비인 줄 알고서 심었다”라는 말이다.

실제로 작년에 화천군에서도 주택 화단에 양귀비 90주를 심어 기르다 적발되어 검거된 피의자 역시 관상용 양귀비인 줄 알고 재배하였다고 변명하였다.

하지만 마약성 양귀비는 단 1주(株)만을 재배하더라도 고의성이 인정되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로 처벌되므로, 단속용 양귀비와 관상용 양귀비의 구별법을 알아두자.

첫째, 꽃에 검은 반점이 있으면 단속용 양귀비이다.

둘째, 꽃봉오리와 줄기를 보면 단속용 양귀비는 털이 없고 매끈한 것이 특징이다.

셋째, 열매를 보자. 단속용 양귀비는 모양이 둥글고 크나, 관상용 양귀비는 도토리 모양에 열매 크기는 작은 편이다

현재 강원경찰청은 24년 상반기 양귀비 밀경행위 집중단속 기간(24. 3.1 ~ 7.31)을 운영 중이다. 여러분들의 주변에서 단속용 양귀비를 발견하면 언제든 112신고로 양귀비 불법 재배를 근절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