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배달 냉면에서 철수세미 발견… 환불 및 입점 관리 문제 드러나
요기요 배달 냉면에서 철수세미 발견… 환불 및 입점 관리 문제 드러나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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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의 한 주민, 배달앱 요기요를 통해 주문한 냉면에서 철수세미 발견

보건증 확인 없이 무자격자 입점 허용하는 요기요의 무책임한 정책 지적

경기 김포시의 한 주민이 배달앱 요기요를 통해 주문한 냉면에서 철수세미 발견되어 논란이다.

11일 언론사 통합 제보 플랫폼 '제보팀장'에 게재된 제보 내용을 취재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 김포시에 거주하는 제보자 한 모 씨는 지난 3월 28일 요기요 배달앱을 통해 냉면을 주문해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던 중, 철수세미가 냉면 면발에 엉켜 있는 것을 발견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제보자는 즉각 해당 식당에 항의했으며, 식당 측은 철수세미가 들어간 것을 인정하고 처음에는 환불을 약속했다. 그러나 제보자가 식약처에 신고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식당은 태도를 바꾸어 환불을 거부했다.

이후 제보자는 요기요 고객센터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으나, 요기요 측은 업주의 동의 없이는 환불을 강제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반복했다. 여러 차례 항의 끝에 제보자는 요기요로부터 환불을 받을 수 있었으나, 요기요의 무책임한 대응에 큰 실망감을 느꼈다.

사진제공= 언론사 통합 제보 플랫폼 '제보팀장'
사진제공= 언론사 통합 제보 플랫폼 '제보팀장'

제보자는 식품위생과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으며, 점검 결과 해당 식당의 보건증이 유효기간이 지난 것을 확인해 과태료 10만 원 처분을 받았다. 요기요가 이런 무자격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는 사실에 제보자는 요기요 측에 문의했으나, 요기요 측은 사업자등록증 기준으로 계약을 진행하며 보건증 등록 유무는 관리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요기요는 주문 중개 배달앱으로서 최대한의 중재를 했다고 주장했으며, 보건증 유무는 입점 시 필수 사항이 아니라고 안내했다. 또한, 원산지 표기와 같은 의무사항에 대해 알림톡과 문자 등을 통해 알리고 있으며, 법적인 제재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달앱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그동안 업계 2위를 유지하던 요기요는 쿠팡이츠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비즈워치의 보도에 따르면 요기요의 월간 사용자 수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며, 지난 3월 한 달간 사용자 수는 598만 명으로 전년 대비 201만 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쿠팡이츠의 사용자 수는 649만 명으로 요기요를 넘어섰다.

이번 사건은 배달앱 요기요의 환불 처리 문제와 무자격자 입점 관리 부실을 드러내며, 사용자 신뢰도와 안전성 확보를 위한 개선이 시급함을 보여준다. 요기요는 입점 절차와 고객 서비스 개선을 통해 소비자 보호에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이다. 사용자들도 음식 주문 시 위생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