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한반도의 역사를 뒤바꾼 6·25, 그리고 호국보훈의 중요성
(기고) 한반도의 역사를 뒤바꾼 6·25, 그리고 호국보훈의 중요성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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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동부보훈지청 노후복지 담당 김도연
강원동부보훈지청 노후복지 담당 김도연

 하늘은 푸르고 대지는 푸릇한 아름다운 계절인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자 6·25전쟁이 일어난 달이기도 하다. 6·25전쟁은 혼란스러웠던 1950년 6월 25일 새벽 시간 북한군이 38선을 넘어 불법 남침하면서 발발한 전쟁으로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체결되기까지 약 3년 1개월의 시간이 걸린 전쟁이자 아직까지도 끝이 나지 않은 전쟁이다.

6.25전쟁으로 인해 우리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입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같은 피를 나눈 민족끼리 총을 겨눴다는 상처와 고통이 마음에 깊숙이 박힌 채로 살아가야 했다. 또한 이 전쟁은 한국의 국가 안보와 북한과의 관계에 대한 지속적인 영향을 끼치며, 한국 사람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장본인이 되었다.

이러한 아픔과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요즘에 와서는 6·25전쟁이란 그저 교과서나 뉴스에서만 접하는, 또는 6월이 되면 항상 기계적으로 언급되는 이야기가 되었다. 나와는 상관없이 잊혀져가는 과거의 이야기일 뿐이라는 생각으로 치부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이러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조금만 생각을 해보면 6·25는 일어난 지 100년도 채 되지 않은 전쟁일 뿐만 아니라 나의 조부나 조모가 실제로 겪었던 일이자,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현재까지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전쟁이다.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전쟁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들과 호국영령들을 잊지 않고 예우해야 한다. 특히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는 그 의미에 걸맞게 그들의 희생과 용기를 더 크고 깊게 깨닫고자 추모하고, 기억해 다음 세대에게 전달해 주어야 할 것이다.

이에 국가보훈부는 국민 모두가 일상에 보훈문화를 녹이고 그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기억과 감사’, ‘보훈문화 확산’, ‘미래세대 전승’을 주제로 잡고 현충일 추념식, 히어로즈 패밀리의 꿈과 희망, 제1회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 나라사랑 리더쉽 캠프 등 각 주제에 맞게 다양한 행사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행사를 통해 그 행사를 체험하였던 사람들로 하여금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자연스럽게 체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우리는 모두 국가보훈부가 내건 슬로건인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이라는 말처럼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땅에서 누리고 있는 평화와 자유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명확히 알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뿐만 아니라 소중히 되새겨 이미 우리가 한번 겪었던 아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갈등이 팽배하는 요즘,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의 실천이야 말로 나라사랑 정신을 확립하고 국민통합의 구심점을 마련할 수 있는 가장 빠른 해결책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