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시장 "동서고속도로 태백시 노선으로 이어져야" 눈길
이상호 시장 "동서고속도로 태백시 노선으로 이어져야" 눈길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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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 제9차 정기회 -

2023년 협의회 미집행 공동부담금 반환 논의 -

제11대 회장 김창규 제천시장 선출 -

평택 - 삼척 간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회장 심규언 동해시장) 제9차 정기회가 10일 오전 10시 30분 강원 동해시 꿈빛마루도서관에서 7개 시군 시장․군수(제천, 단양, 태백, 영월, 정선, 동해, 삼척)가 참석한 가운데 추진협의회 안건 협의 및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모색했다.

회의에 앞서 시·군수는 티타임을 갖고 새해 덕담과 더불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시.군수는 정기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한 마음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한시라도 긴장을 놓아서는 안 된다. 지금처럼 하나에 공동체가 되어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로 이어져 그 결과를 함께 기뻐하자"고 서로를 격려했다.

특히, "폐광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삼척과 태백은 그 어느 때보다 동서고속도로 사업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하며 성공적인 개통으로 대한민국에 모범적인 사업의 사례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이날 모드 발언에서 이상호 태백시장의 제안이 눈길을 끌었다.

태백시는 연 2만 2천 톤의 청정메탄올 생산 시범사업과 국가주도 장성광업소 폐광 대체 산업으로 추진될 5,219억 원 규모의 청정메탄올 제조사업, 친환경 건축자재 제조시설, 광물 물류시설 등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되는 등 지역 회생의 동력을 마련한 가운데. 

"태백에 매장된 메타놀을 동해항과 삼척항을 통해 이동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동서고속도로가 태백시 노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상정된 주요 안건으로 2023년 협의회 미집행 공동부담금 반환과 김창규 제천시장이 선출되어 1년간 협의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는 지난 2015년 1월 강원도와 충청 내륙의 열악한 교통인프라 개선과 동해항에서 평택항 간 동서 화물 연결, 폐광지역 대체산업 집중 육성 등을 통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동서남북 도로망 중 유일하게 끊긴 도로를 연결하여 지역과 국가 발전을 도모하고자 발족한 가운데, 지난 2020년 8월 제천- 영월 구간이 예비타당성 조사에 통과되어 2025년에 착공,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설계가 진행 중이나 총 91km에 달하는 영월 - 동해·삼척 구간은 지난 1월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 중점 추진사업으로 확정된 후, 2023년 5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되어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여부를 기다리는 중이다.

만약, 예타 통과시 미개통 구간인 제천 - 동해, 삼척까지 양방향 착공이 가능하며, 체전- 영월 구간은 2032년, 영월 - 동해, 삼척 구간은 2034년에 개통될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