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소방서, 봄철 산나물 채취.. 주의 당부
횡성소방서, 봄철 산나물 채취.. 주의 당부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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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소방서은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하고 채취·섭취하는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산나물과 비슷한 독초가 많을 뿐 아니라 산나물과 독초를 정확하게 구별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기 산나물 채취 시 반드시 경험이 많은 사람과 동행해야한다.

산나물로 오인하는 대표적인 식물로는 여로, 동의나물 등이 있으며, 여로는 잎에 털이 많고 잎맥이 나란히 뻗어 잎맥 사이에 깊은 주름이 있어 잎에 털과 주름이 없는 원추리와 구별되고, 동의나물의 경우 잎이 두껍고 표면에 광택이 있어 부드러운 털로 덮혀 있는 곰취잎과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

독초를 섭취 시 설사와 복통, 구토, 어지럼증,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손가락을 입에 넣어 먹은 내용물을 토한 뒤 따뜻한 물을 마시고,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병원으로 이동할 때에는 먹고 남은 독초를 함께 가져가는 것이 좋다.

횡성소방서 관계자는 “산에서 나는 식물은 확실하게 종류를 아는 것이 아니라면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며 “응급상황 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여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